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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스포츠서울 김성연 크리에이터] 황재균(34)이 복귀 시동을 걸었다. 29일 전북 익산에서 열린 상무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황재균은 지난달 24일 사직 롯데전에서 수비하던 중 불규칙하게 튀어 오른 타구에 얼굴을 맞았다. 안치홍의 타구였다. 황재균은 코뼈 골절 진단으로 곧바로 수술 받았다.
황재균은 수술 후 지난 25일 검진에서, 훈련이 가능하다는 소견후 당일 바로 2군 선수단에 합류했다.
황재균은 29일 상무와의 경기 첫 타석부터 투수 엄상백의 150km 투구를 강타, 2루타를 기록하며 타격감을 자랑했다. 수비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이었다. 까다로운 땅볼과 뜬공을 빠르게 처리하며 전체적으로 준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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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만난 황재균은 “오늘 컨디션도 좋았고 타이밍도 괜찮았다. 몸 상태가 좋아서 수비하면서도 문제가 없었다”며 “전체적으로 부상후 첫경기인것 같지 않았을만큼 이전과 똑같이 다 잘된것 같다”며 복귀전 소감을 전했다.
부상이 얼굴 쪽인 만큼 트라우마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다. 하지만 이에 황재균은 웃어 보이며 “야구선수가 공이 무서우면 은퇴해야 한다. 공에 대한 무서움이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퓨처스리그에서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르며 황재균의 1군 복귀 시점이 당겨질 수도 있다. 이에 대해 황재균은 “아직 정해진 건 하나도 없지만, 오늘이나 내일 바로 복귀해도 될 정도로 몸상태가 좋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sscreator@sportssoe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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