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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선우기자]오는 17일 첫 방송 예정인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의 신원호 감독이 시즌2 준비 과정 비하인드를 직접 밝혔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는 누군가는 태어나고 누군가는 삶을 끝내는 인생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병원에서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20년지기 친구들의 케미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다.
#시즌제 장점 “한번 했을 때와 두 번 했을 때의 차이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컸다”‘슬기로운 의사생활’은 시즌제를 목표로 기획된 작품인 만큼 제작 전부터 많은 준비를 진행했다. 시즌2를 준비하면서 신원호 감독은 “소품, 의상 등 물리적으로 추가되는 부분들은 당연히 있지만 기본적으로 세팅된 장소안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제작진에게는 편리한 부분이 있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여전히 새로운 인물들이 많지만 고정배우들을 캐스팅하는 부분이 생략되니 준비 과정이 많이 간략화됐다”라며 시즌제를 경험하면서 느낀 장점을 전했다. 특히 “이 모든 것들보다 더 큰 장점은 관계들이다. 한번 했을 때와 두 번 했을 때는, 사실 우리도 경험해보지 못한 상황인데 시간이 주는 유대감의 깊이가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컸다. 배우들뿐만 아니라 연출, 스태프 그리고 작가까지, 그게 결국 호흡으로 나오고 관계의 깊이를 가져다주더라. 시즌제가 이런 재미가 있구나 하는 생각을 많이 했다”라고 전해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배우들 호흡 상상 이상 “끈끈함의 깊이가 너무 다르고 이심전심 시너지 UP”‘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1’은 조정석, 유연석, 정경호, 김대명, 전미도 배우의 완벽한 호흡이 찐친 케미로 이어지며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다. 신원호 감독은 “시즌2를 준비하면서 당연히 분위기가 좋겠지라는 생각은 했지만 그 이상이었다. 학년은 바뀌었지만 같은 친구들이랑 같은 반이 되는 경험은 처음이었는데 내가 생각했던 것 이상의 끈끈함이 생기더라”라고 전했다. 또한 “그 끈끈함의 깊이가 너무 다르다. 예상은 했는데 진짜로 친해져서 오랜 친구 같은 느낌이고 그게 현장에서도 뿜어져 나온다. 내가 뭘 얘기하려는지 금방 캐치 하고 나 역시 배우들이 지금 뭘 하려는지 알겠더라. 이심전심이 커지다 보니 그런 시너지가 크게 나는 것 같다”라고 전해 더 깊어진 5인방의 케미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밴드 실력 향상 “확실히 시즌1하고는 차원이 다른 실력”‘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1’의 가장 큰 반전 중의 하나는 바로 밴드였다. 과거 서사를 드라마틱하게 만들어주는 추억의 노래는 물론 약 1년의 시간 동안 악기 연습에 매진한 배우들의 노력에 힘입어 밴드는 매회 화제의 중심에 있었다. 신원호 감독은 “시즌1때는 거의 초보들이었기 때문에 한곡 한곡 해결해가는 과정들이 벅차기도 했었다. 그런데 배울 땐 진도가 안 나는 것 같다가 어느 날 갑자기 확 늘어있더라. 시즌1과 시즌2 사이에 배우들에게 ‘퀀텀 점프’ 하는 타이밍이 있었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덧붙여 “곡을 주면 어려워하면서도 막상 합주를 하면 한 번에 끝낸다. 확실히 실력이 시즌1하고는 차원이 달라졌다. 물론 어려운 곡들은 힘들어하는데 배우는 속도가 달라져서 조금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라고 시즌1보다 향상된 배우들의 밴드 실력을 전해 기대감을 배가시킨다.
한편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는 17일 오후 9시 첫 방송을 앞두고, 10일 오후 8시 40분 ‘슬기로운 캠핑생활’ 스페셜 방송으로 먼저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sunwoo617@sportsseoul.com
사진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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