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와 총액 35만 달러에 계약한 저스틴 보어. | LG 트윈스 제공

[스포츠서울 | 윤세호기자] LG가 29일(화) 외국인선수 저스틴 보어(34)와 총액 35만 달러(연봉 30만 달러·인센티브 5만 달러)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 국적의 보어(키193cm·몸무게 122kg)는 우투좌타 1루수다. 2009년 메이저리그(ML)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시카고 컵스에 입단했고 2014년 마이애미 말린스로 이적한 후 ML 무대에 데뷔했다.

ML 통산 559경기 출전해 타율 0.253 92홈런 303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94를 기록했다. 특히 2015년부터 2018년까지 메이저리그에서 4년 연속 두 자리 수 홈런을 올린 바 있다. 2020시즌에는 일본프로야구(NPB) 한신 타이거스에 입단했고 99경기에서 타율 0.243 17홈런 45타점 OPS 0.760을 올렸다. 올해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 마이너리그 AAA에서 33경기 타율 0.213 6홈런 17타점 OPS 0.772를 기록했다.

LG 차명석 단장은 “보어는 뛰어난 장타력과 출루 능력을 겸비한 1루수다. 또한 일본 야구를 경험한 만큼 KBO리그에 빨리 적응하며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LG는 로베르토 라모스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웨이버 공시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