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철

[스포츠서울 | 안은재기자]‘그 해 우리는’ 출연을 확정지은 배우 김성철이 “따뜻하고 귀여운 작품이 될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2021년 하반기 방송 예정인 SBS 새 월화극 ‘그 해 우리는’은 헤어진 연인이 고등학교 시절 촬영한 다큐멘터리의 역주행 인기로 강제 소환되면서 펼쳐지는 청춘 성장 로맨스다. ‘함께해서 더러웠고 다신 보지 말자!’로 끝났어야 할 인연이 다시 얽히면서 겪는 후유증과 복잡 미묘한 감정들이 진솔하게 그려진다. 변덕스러운 초여름의 날씨를 닮은 짝사랑, 돌고 돌아 또다시 시작된 청춘들의 연애담과 성장통이 가슴 설레는 공감을 자아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김성철은 ‘그 해 우리는’에서 다큐멘터리 감독 김지웅 역으로 분한다. 외로움이 많은 김지웅은 카메라 뒤에서 세상을 관조하는 다큐멘터리 감독이 어쩐지 자신과 닮았다고 생각한다. 그는 최웅(최우식 분)과 국연수(김다미 분)의 리마인드 다큐멘터리를 직접 찍게 되면서 변화를 맞는 인물. 김성철은 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에 이어 ‘서브병 유발자’로서의 활약을 또 한 번 예고한다.

김성철은 “대본도 너무 재미있고 따뜻하고 귀여운 작품이 될 것 같습니다. 벌써 시청자분들을 만날 생각에 기대가 됩니다. ‘김지웅’이라는 역할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습니다. ‘그 해 우리는’ 많이 기대해주세요!”라며 캐스팅 소감을 말했다.

김성철은 2014년 뮤지컬 배우로 데뷔, ‘베르테르’, ‘스위니 토드’, ‘팬레터’, ‘미스터 마우스’, ‘빅피쉬’ 등에서 열연을 펼치며 뮤지컬계에서 인정받는 배우로 성장했다. 또한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의 법자 역으로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김성철은 이후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스위트홈’, ‘빈센조’ 등 여러 작품에서 남다른 캐릭터 소화력을 선보였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드라마 스페셜 - 원 나잇’ 주연은 물론 최근 ‘빈센조’, ‘라켓소년단’ 등 특별출연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던 김성철인 만큼, 이번에는 어떻게 작품과 캐릭터에 녹아들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 | 포토그래퍼 백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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