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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김경무전문기자] 11일(현지시간) 이탈리아의 53년 만의 우승으로 막을 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에서 가장 빛난 젊은 선수는 누구일까?
유럽축구연맹의 테크니컬 업저버들은 스페인의 공격형 미드필더 페드리(FC바르셀로나)를 이번 대회 ‘영플레이어’로 선정했다. 2002년 11월25일생으로 아직 만 19살이 채 안된 영건이다. 그는 소속 클럽에서는 주장 리오넬 메시와 함께 팀의 공격을 주도하고 있다.
페드리는 이번 대회에 앞서 A매치에 4번 출전한 신예였지만, 이번에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격해 ‘무적함대’ 스페인이 4강에 오르는 데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조별리그와 16강전, 8강전, 4강전까지 총 629분을 소화했고, 76.1㎞를 질주한 것으로 집계됐다. 공을 소유하고 뛴 거리도 38.23㎞나 됐다. 패스 성공률은 92.3%.
페드리는 특히 연장전까지 간 이탈리아와의 4강전에서 120분 이상 동안 뛰며 66개의 패스 중 65개를 성공시켜 그의 놀라운 경기력은 많은 찬사를 받았다. 두팀은 이날 전후반 1-1로 비긴 뒤 연장전을 벌였으나 서로 골을 넣지 못해 승부차기를 벌였고, 이탈리아가 4-2로 승리한 바 있다.
루이스 엔리케 스페인 감독은 “페드리가 이번 대회에서 한 일을 어느 누구도 한 적이 없다. (과거 스페인대표팀의 미드필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도 그렇게 하지 못했다. 정말 놀랍고 독특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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