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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글·사진 | 이주상기자] “When life gives you lemons, make lemonade. (삶이 당신에게 레몬을 준다면, 그것으로 레모네이드를 만들어라)” 2018년 신비로운 자태와 뇌쇄적인 시선으로 열풍을 일으킨 모델 황연(34)의 모토다. 황연은 최근 피트니스 선수로 입지를 다지며 건강과 매력을 동시에 전파하고 있다. 황연은 2018년 ‘유니드’라는 애칭으로 활동하며 비키니와 란제리라는 특별한 분야에서 매력을 발휘했다. 고급스러운 섹시함이 어필하며 남성 팬들의 커다란 사랑을 받았다. 황연은 이후 피트니스가 대세로 자리 잡자 건강과 함께 자신의 매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피트니스에 뛰어들었다. 황연은 지난 5월 인천에서 열린 ‘2021 인바(INBA) 아시안 챔피언십’ 비키니엔젤 부문에서 그랑프리와 프로카드를 획득하며 세계가 인정하는 피트니스 선수로 거듭났다.
특히 황연은 ‘싱글맘’으로 여러 활동을 펼쳐 젊은 여성들은 물론 비슷한 처지의 여성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황연은 “모델은 물론 싱글맘, 육아맘으로 활동하면서 건강의 중요성을 실감했다. 피트니스는 나에게 또 다른 탈출구이자 새로운 일이었다. 보디빌딩과 피트니스에 종사하는 사람에게 ‘꿈의 카드’로 불리는 프로카드를 획득했다. 정말 꿈만 같다”라며 기뻐했다. 비록 혼자 헤쳐 나가야 하는 녹록치 않은 환경에서 황연은 필라테스와 해부학을 공부하고 있다. 황연은 “다음에 가지고 싶은 직업은 필라테스 강사와 전문 운동 처방사다. 행복한 삶의 필수 요소인 건강을 많은 사람에게 전파하고 싶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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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키니와 란제리 모델은 터닝포인트
2018년에 쇼핑몰을 운영하면서 나의 특기를 살리고 싶었다. 전부터 육감적인 라인을 가지고 있다고 칭찬을 많이 들었다. 비키니와 란제리에 집중했는데, 대박이 났다. 하지만 싱글맘 이어서 고생이 컸다. 아들을 어린이집에 보내면 촬영이 뒤따랐다. 직원도 적어 직접 물건을 포장하기도 했다. 송장기입, 택배 등 못 하는 것이 없었다. 열심히 일 한 덕분에 많은 사람에게 인정받았고 인기도 얻을 수 있었다.
◇ 피트니스는 새로운 도약모델일과 사업을 병행하느라 몸을 혹사했다. 건강이 나빠져 지인의 권유로 피트니스를 시작했다. 피트니스는 건강은 물론 새로운 영역을 선사했다. 단순히 예쁜 것보다는 웨이트를 통해 만들어진 탄탄함이 팬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지난해 월드슈퍼모델대회에서 비키니보디부문 미시즈 2위와 IOK 인플루언서상을 수상하면서 자신감을 가지게 됐다. 올해 열린 인바에서 최고가 돼 너무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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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는 영원히
최고가 되면 게을러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피트니스는 인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건강과 관련된 것이기 때문에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노출보다는 당당함과 건강함으로 팬들에게 어필하고 싶기 때문에 운동은 더욱 중요하다. 매력포인트가 엉덩이여서 스쿼트와 런지를 많이 한다. 술과 담배 그리고 정크푸드는 입에 대지도 않는다. 4년째 매일 두 시간씩 운동하고 있다. 노폐물이 땀을 통해 빠져나가고 있다는 기분을 느낄 때는 최고다. 반신욕으로 피부관리에도 힘쓰고 있다. 내가 말하는 것은 어려운 것이 아니다. 실천하면 된다. 많은 여성이 나와 함께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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