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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안은재기자] 정형돈과 정준하의 6년 만에 재회가 무한도전의 짙은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20일 오후 10시 40분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에 코미디언 정준하가 출연해 정형돈과 만났다. 정준하는 무한도전 종영 후 뚜렷한 방송 활동을 하지 않았으나, 최근 MBC ‘놀면 뭐하니?’, JTBC ‘1호가 될 순 없어’ 등에 출연하며 안방극장에 얼굴을 비치고 있다. 그는 MBC ‘놀면 뭐하니?’에서 과거 ‘무한도전’에서 사랑받았던 무한상사의 ‘정과장’으로 등장해 옛 추억을 되살렸다. 이어 부캐릭터 MC민지로 등장, 싱글 앨범 ‘아새우!(I SAY WOO!)’를 발매하며 ‘쇼! 음악중심’ 등에 출연해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MC민지는 ‘무한도전’ 시절 프로젝트 중 하나로 Mnet ‘쇼미더머니’에 지원했을 때 생성된 부캐다.
정형돈과 정준하는 이날 ‘옥문아’에서 다시 만났다. 정형돈이 건강 문제로 지난 2016년 무한도전을 하차한 후 6년만에 방송에서 재회했다. 정준하 또한 무한도전 종영 후 뚜렷한 방송 활동을 하지 않았기에 둘의 만남은 진한 여운을 선사했다. ‘옥문아’ 제작진은 “‘놀면 뭐하니?’에서 (정준하가)정과장으로 돌아와 화제가 되고 있다. MC 민지로 부캐활도 시작하고 있어서 무한도전을 그리워하는 시청자들을 위해 정형돈과 6년 만의 재회자리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6년 만에 다시 만난 케미스트리가 돋보였다”면서 “정준하 씨가 최근 방송을 다시 시작하시고 JTBC ‘1호가 될 순 없어’ 등에 출연하고 오셔서 그런지 방송에 대한 낯설어하는 게 전혀 없었다. 두 분이 이미 연락을 하고 지내셨고 오랜만에 방송을 같이 해 좋아하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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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은 “‘옥문아’ 출연 중인 김용만, 송은이, 김숙, 등 개그맨 선후배분들과 친하셔 편하게 녹화하셨고 저희 멤버들도 편하게 생각했다”면서 “무한도전에서 정준하 씨 캐릭터와 비슷하게 구박하는 재미가 느껴졌다. 이번 편 통해 시청자들 무한도전에 대한 많은 향수 느끼셨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무한도전 이야기하고 두 사람이 같이 했던 시절, 그리워하고 추억하는 토크를 했다. 재결합 하고 싶다는 이야기도 했으나 조심스러우니 언젠가 하면 좋지 않을까라는 바램을 드러냈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첫 등장부터 티격태격하는 모습으로 ‘무한도전’의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또 멤버간 불화설에 대해 정준하는 “무한도전 멤버들 중 나와 불화설이 안 돈 사람이 없다”면서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하하와 박명수는 얼마 전 내 뮤직비디오에 출연했다. 정형돈은 술만 마시면 전화한다”고 해명했다. 한편 MBC 예능 ‘무한도전’은 지난 2006년 첫 방송을 시작으로 2018년 3월까지 총 563회를 끝으로 종영했으며 아직까지 다시보기, 각종 밈을 통해 레전드 예능으로 사랑받고 있다.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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