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스포츠서울|곡성=조광태 기자] 전남 곡성군이 드림스타트 20가구에 가족 사진 촬영을 지원함으로써 가족 간의 행복한 추억을 선물했다.

곡성군은 경제적 이유로 가족사진 촬영에 부담을 느끼는 드림스타트 가구를 대상으로 2020년부터 ‘행복한 가족사진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서로 간의 유대감을 높임으로써 가족 관계를 회복하고 가족의 기능을 강화하는 데에 도움을 주고자 한 것이다.

가족 사진을 촬영하는 날 대상자 가족들은 들뜬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촬영 전 서로를 마주보며 옷매무새와 머리를 손질해주는 가족들의 얼굴에서는 연신 미소가 배어나왔다.

촬영에 들어서자 어떤 가족은 쑥스러움 때문인지 조금 어색한 표정을 짓기도 했고 어떤 가족은 오히려 한껏 더 크게 웃어보이기도 했다.

가족들마다 조금씩 다른 표정과 분위기의 사진들이었지만 찰나의 순간들에는 행복이라는 공통된 모습들이 고스란히 담겼다.

올해 가족 사진을 촬영하게 된 A씨는 “여러 가지 이유로 가족 사진 촬영을 미뤄왔는데 막상 촬영을 하고 액자를 받아보니 너무나 행복하다”며 즐거워했다.

또 다른 참여 가족 B씨도 “최근 코로나19로 전반적으로 기운이 처진 상황인데 가족 사진 촬영으로 좋은 추억을 남기게 되면서 좋은 에너지를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곡성군드림스타트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침체되어 있는 드림스타트 가족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물해 드린 것 같아 뿌듯하다 앞으로도 지역 아동에게 맞는 특화 프로그램들을 개발해서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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