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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안은재기자]홍서준이 ‘악마판사’에서 죽음으로 충격적인 결말을 맞이했다.
tvN 토일극 ‘악마판사’에서 홍서준이 지성의 대법정 폭파로 죽음을 맞이해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지난 22일 방송된 tvN ‘악마판사’ 최종회에서 강요한(지성 분)이 민용식(홍서준 분)과 몰래 만나 사회적 책임 재단 이사들을 대법정으로 데려오라고 지시했고, 민용식은 조건을 수락해 이사들이 대법정으로 모이게 된다. 민용식을 제외한 이사들은 강요한을 밀어내고 새로운 시대를 여는 축하 파티로 알고있지만 별안간 스크린에 나타난 강요한의 모습을 보고 놀란다.
강요한은 마지막 재판을 시작하고 사회적 책임 재단의 형벌을 죽음으로 대신하려 한다. 대법정 곳곳에 소형 폭탄을 설치한 것을 깨달은 민용식과 이사들은 겁에 질린 모습을 하고 민용식은 강요한에게 “판사님! 전 살려주셔야 됩니다!”, “이리로 다 데려오지 않았습니까!”라며 이사들을 배신한 대가로 살려달라고 하지만 강요한은 차갑게 웃어 보일 뿐이었다. 이어 민용식은 “살려주신다고 했잖습니까! 제발!”이라며 강요한에게 필사적으로 매달렸고 강요한은 자신과 거래를 한 것은 맞으니 기회를 준다고 했다.
천천히 출입문이 열리고 강요한은 민용식에게 손짓하자 민용식은 지팡이를 짚으며 한 걸음씩 내딛는다. 하지만 좀비떼처럼 출입문을 향해 서로를 짓밟고 달려가는 이사들로 대법정은 아비규환이 된다.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계속해서 올라가는 시청자 참여 투표수가 1000만에 달하자 강요한은 폭탄을 터트리고 대법정은 굉음을 내며 폭파된다.
대법정 폭파로 충격적인 엔딩을 선사한 ‘악마판사’에서 민용식은 민보그룹 회장이자 더 큰 부를 향해 서슴없이 악행을 저지르는 탐욕적인 캐릭터이며, 민용식 역할을 열연한 배우 홍서준은 정갈하고 고급스러운 수트차림을 훌륭하게 소화해 민용식을 더욱 매력적인 악역으로 만들어냈다. 또한 수트와 함께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지팡이도 독특한 분위기를 뽐내며 민용식을 찰떡같이 표현해냈다.
홍서준은 최근 SBS ‘라켓소년단’, tvN ‘빈센조’, TV조선 ‘복수해라’ 등에 출연하면서 특유의 중후하고 무게감을 주는 외모로 화이트칼라 직종을 주로 열연했다. 하지만 모두 다른 느낌의 수트 패션으로 캐릭터마다 각기 다른 매력을 가져 캐릭터를 구축해나가는 데에 남다른 센스를 발휘했다.
tvN ‘악마판사’는 지난 22일 최종 회 시청률 7.5%를 기록하며 마무리됐다.
eunjae@sportsseoul.com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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