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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박병헌 전문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명문 구단인 아스널이 왜 이러나.
수도인 런던을 연고지로 많은 팬들을 거느리고 있는 명문구단으로 꼽히는 올시즌 들어 EPL에서 단 1승도 없이 3연패의 수모를 겪고 있다. 20개 구단 가운데 최하위 20위 꼴찌다. 아스널로서는 치욕이 아닐 수 없다.
아스널은 이번 시즌 개막전에서 챔피언십에서 승격한 브렌트포드와의 시즌 첫 경기에서 0-2로 패한 뒤 상처가 아물기도 전에 ‘런던 라이벌’ 첼시에 0-2로 또 한 번 패했다. 그러나 28일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의
에티하드 스타디움 원정경기에서는 0-5의 처참한 패배를 맛봤다. 3경기에서 단 1골도 기록하지 못한 셈이다.
2004년 5월부터 이듬해 10월까지 EPL에서 49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달렸던 아스널로서는 구단 역사상 최악의 불명예 기록이 아닐 수 없다. 더구나 아스널은 맨시티에게는 9연패를 당한 것이다.
EPL에서 영건으로 꼽히는 39살의 스페인 출신 미켈 아르테타 감독에 대한 퇴진운동및 비난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르테타의 기록은 아스널의 역사와 어울리지 않는다. 아스널 구단 레전드에서 사령탑으로 돌아온 아르테타는 2019년 12월 부임 이후 EPL 60번째 경기에서 20패를 기록했다. 아스널의 또다른 레전드인 사령탑 아르센 벵거가 116번째 경기에서 리그 20패를 허용한 것과는 크게 대조된다.
bhpark@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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