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호하는 정다운
정다운.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글·사진 | 이주상기자] 한국 격투기의 중량급을 대표하는 스타인 정다운(14승2패1무효)가 출격한다.

정다운은 오는 10월 17일(한국시간) 미국에서 열리는 ‘UFC Fight Night(이하 UFN)’에 출전한다. 상대는 3연승의 상승세를타고 있는 케네디 은제츠쿠(9승1패)로 아프리카 나이지리아 출신이다.

정다운은 지난 4월에 열린 대회에서 윌리엄 나이트를 상대로 UFC 3승째를 따내며 한국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정다운이 이번에 승리하면 그토록 갈망하고 있는 라이트헤비급 랭킹 진입에 한발 더 다가설 수 있다. 2019년에 UFC에 진출한 정다운은 3승 1무의 호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데뷔전에서 하디스 이브라기모프 상대로 서브미션 승리를, 같은해 12월 대한민국 부산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에서 마이크 로드리게스를 KO로 잡으며 타격과 그래플링에 능한 웨라운더 형 파이터임을 입증했다.

지난해 10월 40전의 ‘베테랑’ 샘 앨비와 무승부로 그치면서 상승세가 끊겼지만, 올해 4월 경기에서 레슬링을 활용한 판정승을 거두며 한층 발전된 경기 운영 능력을 보여줬다.

특유의 성실함으로 유명한 정다운은 “연습한 것들을 다시 확인할 수 있는 경기가 될 것이다.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에 충분한 시간이었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정다운과 주먹을 맞댈 케네디 은제츠쿠는 ‘데이나 화이트 컨텐더 시리즈’ 출신으로 2019년 UFC에 데뷔해 3승 1패를 기록 중이다. 은제츠쿠 또한 정다운처럼 옥타곤 4승을 위해 전력을 다할 것으로 예상된다.

은제츠쿠의 신장은 195.6cm이며 리치는 210.8cm이다. 정다운(193cm/199cm) 보다 체격조건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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