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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동효정 기자] 올해도 집에서 명절을 보내는 이른바 ‘홈추족’이 늘어나면서 지인 선물 외에도 나와 가족을 위한 특별한 이색 선물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추석을 휴가로 인식하는 경향이 커지면서 집에서도 만족도 높은 휴식을 즐기기 위한 프리미엄 선물이 인기다.
16일 마켓컬리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3일까지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가족이나 나를 위한 실속형 추석 선물세트를 찾는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과일, 전통 간식, 양념·오일류 순으로 판매량이 높았는데 올해는 쿠키, 레몬케이크, 카스텔라, 에그롤 등 디저트 선물세트 판매가 151% 증가했다. 반려동물용 선물세트는 579%, 뷰티 선물세트는 227% 매출이 늘었다.
홈추족이 늘면서 추석 기간 집에서 간편식을 이용해 식사를 하려는 수요도 증가했다. 같은 기간 간편식 면 제품 매출이 208% 늘었고 밀키트는 167% 증가했다. 술안주로 즐기기 좋은 순대 판매량은 101%, 곱창은 80%, 먹태는 66% 늘었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빕스는 추석 선물용으로 토마호크가 포함된 ‘빕스 프리미어 토마호크 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토마호크(Tomahawk)는 길다란 뼈에 등심과 안심이 붙어있는 본인(Bone-in) 스테이크로 유명하다. 등심과 안심 2개 부위를 한 번에 맛볼 수 있다. 토마호크 외에도 채끝살, 등심, 부채살 등 다양한 스테이크 부위로 구성됐다. ‘빕스 프리미어 스테이크 세트’는 빕스 고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채끝살, 등심, 부채살 등 3종으로 구성했다. 집에서도 빕스 스테이크 맛을 그대로 재현할 수 있도록 원육 외에도 빕스 노하우를 담은 ‘시크릿 스테이크 소스’와 ‘스테이크 시즈닝’도 함께 제공한다.
CJ푸드빌 관계자는 “빕스가 추석 선물세트로 스테이크용 육류를 선보인 것은 처음인데 추석 선물 고급화 바람에 힘입어 가격대가 있는 편임에도 반응이 뜨겁다. 집에서도 특별한 연휴를 보내기 위해 최고급 스테이크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롯데칠성음료는 홈추족을 위해 집에서 와인을 주문하고 근처 편의점에서 안전하게 픽업하는 칠성몰 ‘스마트오더’ 서비스를 론칭했다. ‘스마트오더’는 롯데칠성음료와 세븐일레븐이 함께 지난 4월 새롭게 선보인 것으로 칠성몰에서 온라인으로 와인과 위스키를 주문하고 편의점에서 픽업하는 O2O(Online to Offline)서비스다.
‘칠성몰’에 접속한 뒤 편의점픽업 주류제품을 선택하고 수령을 원하는 날짜와 픽업매장을 지정한 뒤 결제하면 된다. 이후 고객에게 알림톡이 발송되며 지정된 날짜에 매장에 방문해 예약확인증과 신분증 제시 후 제품을 수령할 수 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온라인으로 편하게 주문하고 지정한 편의점에서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인 만큼 비대면으로 명절 선물을 구입하고 싶은 이들, 혼자서 추석을 보내며 홈술로 가성비 좋은 와인을 찾는 분들께 추천드린다”고 말했다.
vivid@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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