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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김경무전문기자] 한국 여자탁구대표팀 에이스 전지희(29·포스코에너지)와 남자대표팀 맏형 이상수(31·삼성생명)만 남녀단식에서 살아남았다. ‘탁구신동’ 신유빈(17·대한항공)은 일본 선수에게 역전패를 당해 16강전에서 아쉽게 탈락했다.
세계랭킹 14위인 전지희는 24일 밤(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계속된 ‘2021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스타 컨덴더’ 사흘째 여자단식 4라운드에서 41위인 수사시니 사웟타부트(26·태국)를 맞아 두 세트를 먼저 내주며 고전했으나 3-2(7-11, 8-11, 11-8, 15-13, 11-2)로 역전승을 거두고 4강에 올랐다.
세계 최강 중국이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고 일본은 2진급을 파견한 가운데, 출전선수 중 가장 랭킹이 높아 여자단식 1번 시드를 배정받은 전지희는 앞선 3라운드에서는 43위인 일본의 시부타 사키(24)를 3-1(11-7, 6-11, 11-9, 11-8)로 눌렀다.
전지희는 남자대표팀 에이스 장우진(26·미래에셋증권)과 조를 이룬 혼합복식에서는 결승까지 올랐으나, 일본의 토가미 순스케-하야타 히나에게 1-3(6-11, 11-3, 2-11, 8-11)으로 져 아쉽게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둘이 혼합복식에서 호흡을 맞추고 국제대회 출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 치고도 괜찮은 성적표다. 전지희는 양하은(27·포스코에너지)과 조를 이룬 여자복식에서는 결승에 올라 일본의 나가사키 미유-안도 미나미와 우승을 다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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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82위인 신유빈은 여자단식 3라운드에서 87위 안도 미나미(24·일본)에게 2-3(11-9, 11-6, 7-11, 4-11, 2-11)로 뼈아픈 역전패를 당해 8강 문턱에서 탈락했다. 66위 최효주(23·삼성생명)도 27위 하야타 히나(21·일본)에게 0-3(4-11, 9-11, 9-11)으로 져 역시 8강에 오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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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단식 4라운드에서는 세계 22위 이상수(31·삼성생명)가 85위 올라 베네데크(30·핀란드)를 3-1(11-13, 11-6, 11-8, 11-7)로 제치고 4강에 진출했다. 그러나 75위 임종훈(24·KGC인삼공사), 80위 조승민(23·국군체육부대)은 3라운드 고비를 넘지 못하고 탈락했다
남자복식에서는 안재현(22·삼성생명)-조승민(23·국군체육부대)이 결승에 올라 영국 선수들과 챔피언을 다툰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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