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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연이 1라운드에서 티샷한 후 공의 궤적을 보고 있다. 포천 =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글·사진 | 이주상기자] “내일은 또 다른 내일이다. 남은 라운드도 내 플레이에 만족하고 싶다”

지난 8월 강원도 춘천시 남산면 제이드 팰리스 골프 클럽에서 열린 ‘한화클래식 2021’(총상금 14억 원)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다연이 한달여 만에 승수를 추가할 기회를 잡았다.

이다연은 1일 경기도 포천 아도니스 컨트리클럽(파71/예선: 6,480야드, 본선: 6,496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우승상금 2.7억원)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하며 중간합계 9언더파 133타로 이민지와 함께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1위는 1타 앞선 이소미다.

이다연은 “오늘은 전체적으로 샷이 잘 들어가줘서 안정적으로 플레이할 수 있었다. 날씨도 좋았고 그린도 잘 받아줘서 공격적으로 플레이했던 것도 주효했다. 물론 아쉬움은 있지만 전체적으로 만족하는 하루를 보냈다. 사실 지난 주에 여기에서 연습하고 식사도 했는데 잘 쳐서 기분이 좋다”라며 1라운드를 끝낸 소감을 전했다.

이어 “티 샷이 중요하다. 페어웨이에 없으면 스핀양이 가늠 안돼서 티 샷 칠 때 신경 쓰고 있다”라며 산악코스로 유명한 아도니스CC에 맞는 맞춤전략을 설명했다.

우승에 바짝 다가선 이다연은 “내일은 또 다른 내일이다. 계획을 다시 세우고 집중하겠다. 남은 라운드도 내 플레이에 만족하고 싶다”라며 담담하게 말했다.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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