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컵로제불닭볶음면
  제공 | 삼양식품

[스포츠서울 | 동효정 기자] 토마토소스에 크림을 섞어 만드는 로제 소스는 파스타 등 서양 음식에 많이 쓰이지만 최근 토마토소스 대신 고추장을 넣은 한국식 ‘K-로제 소스’가 젊은 층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떡볶이에서 유행이 시작돼 라면, 치킨 등 다양한 제품에서 로제 소스를 접목시킨 신제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bhc치킨은 MZ 세대 취향의 신메뉴 ‘로젤킹’을 6일 전국 매장을 통해 선보인다고 밝혔다. ‘로젤킹’은 로제 소스와 치킨, MZ 세대에게 트렌디한 젤리를 접목한 신개념 치킨이다. 튀김옷을 얇게 입혀 바삭하게 튀겨낸 치킨 위에 새롭게 개발한 특제소스인 로제 소스를 뿌렸다.

bhc치킨이 개발한 특별한 로제 소스는 일반적인 로제 소스와 달리 크림과 크림치즈에 하바네로 시즈닝과 치폴레 소스를 황금비율로 조합해 특유의 풍미와 약간의 매콤함으로 느끼하지 않고 질리지 않는 맛을 선사한다. 함께 제공되는 큐브 모양의 블루베리 맛과 딸기 맛 젤리는 새콤달콤한 맛과 쫀득한 식감으로 MZ 세대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bhc치킨은 앞으로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해 ‘로젤킹’을 젊은 층에게 적극 알려 MZ 세대의 취향을 저격하는 대표적인 치킨 메뉴로 육성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bhc치킨 관계자는 “로젤킹은 차별화된 로제 소스로 크림과 치즈의 깊은 풍미와 부드러운 맛을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알록달록한 젤리로 비주얼이 돋보이는 등 MZ 세대의 감성을 담은 치킨이다. 앞으로도 업계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선도 기업으로서 다양한 고객의 수요를 반영한 제품 개발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양식품은 불닭브랜드 신제품 ‘로제불닭볶음면’을 출시했다. 로제불닭볶음면은 기존 로제불닭 2종(로제불닭납작당면, 로제불닭떡볶이)의 높은 인기와 소비자들의 꾸준한 출시 요청에 따라 출시된 제품으로 불닭, 고추, 크림이 어우러진 K-로제소스의 맛을 느낄 수 있다.

로제불닭볶음면은 국내 최초로 시각장애인을 위하여 점자 표기를 적용했다. 베이컨과 햄향으로 포인트를 준 로제불닭볶음면은 불닭볶음면 오리지널에 비해 맵기를 대폭 낮춰 매운 음식을 먹기 힘들어하는 소비자들도 제품을 쉽게 즐길 수 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최근 식품업계에서 토마토 대신 고추를 활용한 K-로제소스가 인기를 끌고 있어서 불닭볶음면에 적용했다. 로제불닭볶음면을 통해 불닭 소비층을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립호빵은 올해도 트렌드를 반영한 이색 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젊은 소비자 층을 겨냥한 매운맛의 ‘로제호빵’이 그 중 하나다. 매콤한 고추장에 부드러운 생크림을 더했다. SPC삼립 관계자는 “고객분들이 매 겨울 호빵을 기다리며 갖는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올해에도 맛과 품질을 업그레이드하고 새로운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했다. 10월 중으로 삼립호빵 굿즈, 컬래버레이션 등 브랜드 마케팅을 통해 즐거운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vivid@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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