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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안은재기자]전종서와 손석구가 현실 공감 150% 발칙한 로맨스로 올 겨울 따뜻한 재미를 선사한다.
27일 오전 11시 영화 ‘연애 빠진 로맨스’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전종서, 손석구 그리고 정가영 감독이 참석했다. ‘연애 빠진 로맨스’는 연애를 포기한 스물 아홉 자영(전종서 분)과 일도 연애도 호구잡히기 쉬운 서른 셋 우리(손석구)의 현실 로맨스를 담은 이야기다.
전종서는 영화 ‘버닝’ , ‘콜’에 이어 이번에는 로맨틱 코미디 ‘연애 빠진 로맨스’로 돌아왔다. 그는 ‘콜’에서 사이코패스 연기를 선보이며 전세계 시청자들에 눈도장을 찍었고 그 후 ‘모나리자와 블러드 문’의 주연으로 발탁되며 할리우드 행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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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종서는 “세 번째 작품이다”라면서 “어제 영화 시사를 했다. 굉장히 재밌게 만들어져서 기대하는 마음이 크다. 기대하셔도 좋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시나리오와 파격성과 발칙함에 끌렸다”면서 “전형적인 로맨스 영화는 아니라고 생각했다. 센 캐릭터에 대한 기준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캐릭터가 읽고 재밌었으면 했다. 여태까지 보여드렸던 모습과는 크게 다르지 않을까 생각한다. 손석구 배우님과 케미가 되게 잘 그려져서 많은 분들이 예쁘게 봐주실 듯 싶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자영이는 솔직하고 365일 술을 달고 산다. 되게 솔직하면서도 여린 구석이 있.다 과거에 자신이 받았던 상처 때문에 센척하는 모습도 있다.어떤 부분에서는 저와 많이 닮아있다고 느꼈다. 자영이의 속마음은 보면서 짐작은 할 수 있는데 진심을 우리에게 보여주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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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영 감독은 “영화 ‘버닝’과 ‘콜’에서 폭발적인 연기력을 보여주셔서 꼭 한번 같이 해보고 싶었다. 시나리오를 보냈는데 좋게 봐주셔서 감사했다. 영화 캐릭터를 배우님의 느낌대로 표현해주셔서 너무 좋았다”고 했으며 “손석구 배우님도 주변에서 섹시하다고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실제로 만나도 그럴까 싶었는데 역시나 처음 뵈었을 때 카리스마가 있고 개구쟁이 같은 면도 있었다 영화의 진솔한 캐릭터를 잘 표현해주실 것 같았다”고 이야기했다.
손석구는 자신이 맡은 ‘우리’ 역할에 대해 “우리는 호구라는 표현이 잘 어울린다. 제 스스로를 봤을 때 저는 선택적으로 호구로 잡힌다. 일년에 절반 정도는 호구를 잡히고 아닐 때는 굉장히 아니다. 저도 호구 잡힐 때는 확실히 잡히는 스타일이고 아닐 때는 아니다. 우리가 자영에게 혼나는 모습에서 제가 여자친구나 어머니에게 혼나는 모습이 그대로 반영됐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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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구는 “로맨스 엄청 좋아하고 영화도 좋아한다. 로맨스 코미디를 정말 좋아하고 항상 하고 싶어한다”면서 “솔직함의 수위가 과감없어서 차별화가 될 듯 싶다. 현실공감 150%다”라고 말했다. 그는 “원래 저희 둘 다 술을 잘 못마신다. 술 마시는 장면이 있는데 연기가 자연스러웠는지 모르겠다. 술집에서 긴 대화를 나누는 장면에서, 그 장소가 되게 예뻤다”고 회상했다.
이어 전종서의 주인의식에 감탄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전종서 씨에게는 주연 배우로서 내가 나온 이상 이 영화는 잘 나올 수밖에 없어 그런 주인의식, 책임의식이 있었다. 우리 사이에서는 전도사라고 불렀다”면서 “몰라서 물어보면 답이 다 있었다. 영화 비전도 제시해주셔서 그런 것을 많이 배웠다. 처음부터 주연으로 등장해 무게를 가지고 있었던 것을 느낄 수 있었고 (전종서의) 집중과 몰입을 잘 따라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손석구는 “이 이야기는 우리의 이야기다”라면서 누구나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을 예고했고 전종서는 “기존 로맨틱 코미디도 있지만 저희 영화가 가진 솔직하고 발칙한 매력이 있다. 거침없는 우리와 자영의 모습을 보고 관객분들이 대리만족할 수 있을 듯 싶다”고 했다.
한편 영화 ‘연애 빠진 로맨스’는 오는 11월 개봉된다.
안은재기자 eunjae@sportsseoul.com
사진|CJ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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