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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이주상기자] 격투기 프로그램 ‘파이트클럽’에서 스타로 떠오른 설영호가 심건오에 이어 ‘고등래퍼’ 이정현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설영호는 파이트클럽에서 보여준 타고난 파이터의 모습으로 3연승을 거둔 데 이어 바로 ROAD FC와 정식 계약을 맺어 화제를 일으켰다.
최근에는 격투기 스타들이 출연하는 킴앤정TV에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설영호는 지난달 30일 진행된 ARC 006대회에서 특별 해설위원으로 경기를 지켜봤다.
타지키스탄 출신의 ‘고려인’ 최 세르게이를 꺾고 6연승을 거둔 이정현을 주의 깊게 본 설영호는 “이번 경기 너무 재밌었다. 현장에서 생방송을 했는데 (내 방송) 시청자들도 처음 봤는지 ‘화면으로 봐도 이렇게 재밌는데 실제로는 얼마나 재밌을까?’라고 하더라. ‘프로는 다르구나’라고 느꼈다. 특히 마지막에 이정현, 최 세르게이 선수 경기는 바둑하는 것처럼, 장기 두는 것처럼 수싸움하는데 (파이트클럽 11번 도전자) 진섭이가 설명해주는데 ‘저건 본능이 아니라 수를 보고 싸우는 것’이라고. 알고 보니까 또 보이더라”라며 대회를 지켜본 소감을 전했다.
체급에 상관없이 누구와도 싸우겠다는 의사를 밝혀 화제를 모은 설영호는 “사실은 이번 ARC 보면서 너무 주제넘지만, 이정현 선수와 싸우고 싶다. 체급 차이가 나는데 늘 말했지만, 체급 없이 싸우는 사람이라...지금 이정현 선수에게 들이대도 자신 있게 맞을 수 있다”라며 도발했다. 이전에는 헤비급의 심건오를 언급하기도 해 그의 전천후 기질을 엿보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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