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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조현정기자]KBS2 주말극 ‘신사와 아가씨’의 이세희와 이영국의 러브라인이 급물살을 탔다.

6일 방송한 ‘신사와 아가씨’에서는 술에 취한 박단단(이세희 분)이 이영국(지현우 분)에게 솔직히 마음을 고백했다.

박단단은 “저 아무래도 회장님 좋아하나 봐요. 회장님만 보면 자꾸 심장이 나대고 난리다”라고 하며 “이러다 심장병 걸리면 어떻게 하냐. 회장님이 책임 지실 거냐”고 고백해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이날 그는 “이건 비밀인데 사실 회장님이 제 첫사랑이다. 그래서 제 심장이 이렇게 나대고 난리인가 보다”고 하며 “바보 같고 귀엽고 게다가 너무 잘 생기고 그래서 회장님에게 홀딱 반해 꼭 다시 만나고 싶었다”고 털어놔 이영국을 당황하게 했다.

박단단이 아이들과의 진실게임을 하다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고 말한 걸 이영국이 듣게 됐고 박단단은 이영국에게 “어렸을 때 좋아했다는 거지 지금까지 좋아한다는 건 아니다”며 “진실게임 때 했던 말 때문에 오해하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이영국도 박단단에게 마음이 향했다. 꿈속에서 웨딩드레스를 입고 자신을 “자기야”라고 부르는 여성이 박단단이었고, 조사라(박하나 분)를 조실장이 아닌 박 선생이라고 부르는 등 하루종일 박단단 생각이 떠나지 않았다.

왕대란(차화연 분)이 박단단을 쫓아내기 위해 목걸이 도둑으로 몰려다 거짓으로 치매 연기를 펼친 데 이어 이날도 박단단의 얼굴에 토마토주스를 부으며 치매 연기를 했다가 애나킴(이일화 분)이 나타나 박단단을 도왔다.

애나킴은 치매 초기 증세가 아닌 심각한 상황이라고 폭력적인 모습이 아이들에게도 나쁜 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이영국에게 왕대란을 정밀검사를 받게하고 요양원에 보내라고 제안했고 이영국은 이를 받아들인다.

그러나 왕대란이 요양원에 가라는 말에 치매가 아니라며 “병원에 간 적도 없고 진단 받은 적도 없다, 쇼한 거야, 미친 척 연기한 거라고”라고 고백했다. 이어 “네가 박선생 좋아하는 것 같아서 그러면 안 되는 거잖아, 우리가 어떤 회산데 이상한 소문 나봐, 큰일 나는 거잖아. 그래서 조용히 쟤만 내보내려 했다”고 실토했다.

이영국은 “이 집에서 당장 나가라”고 분노했고 왕대란은 잘못했다고 무릎 꿇으며 딸 이세련의 결혼식 때까지만 참아달라고 부탁했다.

박단단이 걱정된 이영국은 박단단의 기분을 풀어주려고 박단단이 좋아하는 걸 사주고 두더지 게임도 함께 했다. 이에 박단단은 “회장님 저한테 왜 그러시냐”며 “혹시 회장님도 저 좋아하세요? 그런 거죠?”라고 물었고 이영국은 놀란 표정을 지었다.

hjcho@sportsseoul.com

사진| KBS2 ‘신사와 아가씨’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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