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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혜교. 제공|데이즈드

[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배우 송혜교가 3년만에 진한 멜로로 안방극장을 찾아오는 가운데, 첫 방송을 앞두고 인터뷰에 응했다.

패션문화 매거진 ‘데이즈드’는 윈터 에디션을 통해 오는 12일 첫 방영되는 SBS금토극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이하 지헤중)’의 송혜교 커버스토리를 공개했다.

‘지헤중’은 패션업계를 소재로 한 드라마로 극중 송혜교는 패션회사 디자인 팀장 하영은 역을 맡았다. 자기관리에 철저하고 트렌드에도 민감한, 그러나 일도 사랑도 프로페셔널해서 좀처럼 흔들림을 알지 못했던 인물이다.

그런 영은은 그룹사 오너의 딸이자 친구인 황치숙(최희서 분)의 맞선에 대타로 나갔다가 포토그래퍼 윤재국(장기용 분)을 만나 새삼 사랑 때문에 흔들리는 기분을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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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혜교. 제공|데이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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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혜교. 제공|데이즈드

송혜교는 화보 촬영과 이어진 인터뷰에서 “배우로서, ‘패션’ 세계와 결코 동떨어져 있지 않다. 그런데도 이렇게 실제로 옷을 디자인하는 회사에서 이루어지는 일을 간접적으로 체험하면서 조금 놀랐다. 정말 치열하고 정신없는, 1분 1초가 중요한 그야말로 전쟁터라는 걸 알게 됐다”면서 “아마 시청자분들도 우리가 사 입는 옷이 세상에 나오기까지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흥미롭게 지켜보실 수 있을 것 같다”라며 관람포인트를 전했다.

이어 전작인 ‘남자친구’에 이어 이번에 또 멜로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40대의 송혜교가 하는 멜로는 30대의 그것과 다를 거야, 라는 저에 대한 기대 또는 자기 주문(웃음)이 있었다. 누군가는 또 멜로를 하냐고 지적했지만, 드라마를 이렇게 끝내놓고 보니 후회는 없다. 누가 뭐라든, 제 인생의 이 시점에 ‘지헤중’을 선택하길 정말 잘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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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혜교. 제공|데이즈드

중학생 때 데뷔해 어느덧 마흔을 넘어선 송혜교는 나이가 들어가며 연기에도 변화가 있다고 말했다. 좋은 변화였다. 그는 “이를테면 장면 안에서 내가 표현해야 하는 슬픔의 단계가 1부터 5까지라고 가정해본다면 예전엔 1단계에서만 슬픔을 감지했다면 나이가 들고 경험이 쌓이니 이제는 4단계의 감정이 마음을 흔든다. 어릴 땐 좀체 모르던 슬픔이나 아픔이 시간이 지나고 선명하게 느끼는 감정이 된 것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송혜교의 화보와 인터뷰는 ‘데이즈드’ 윈터 에디션과 홈페이지(www.dazedkorea.com) 공식 SNS 채널에서 만날 수 있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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