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장강훈기자] 세계여자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있는 핸드볼 국가대표팀이 외국인 감독을 선임할 계획이다.
대한핸드볼협회는 ‘국제경쟁력 강화와 2024 파리올림픽 준비를 위해 남녀 대표팀 모두 외국인 감독 체제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미 감독 선임 절차에 돌입했고 이른 시일 내에 확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협회는 ‘도쿄올림픽 이후 대표팀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했다. 핸드볼 역사상 최초의 외국인 감독을 영입해 변화를 추구하기로 결정해 지난달부터 후보군 선정 작업을 했다. 외국인 감독은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선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내달 3일부터 스페인에서 열리는 여자핸드볼 세계선수권대회는 대한체육회 소속 장인익 감독이 대행을 맡아 치르기로 했다. 여자 대표팀은 11일 진천선수촌에 입촌해 본격적인 담금질에 돌입했다. 대표팀은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23일 노르웨이로 출국해 4개국(한국 노르웨이 네덜란드 러시아) 친선대회에 참가해 시차와 현지 적응 훈련을 동시에 할 예정이다.
한국은 덴마크, 튀니지, 콩고 등과 F조로 편성돼 본선 라운드 진출이 희망적이다. 세계선수권은 32개국이 참가해 8개조로 나눠 예선을 치른다. 각조 상위 3위팀이 6개국이 4조로 나눠 치르는 본선라운드에 진출한다. 본선라운드 각조 상위 두 팀이 8강에 진출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린다. 한국 여자핸드볼은 1995년 세계선수권 우승을 따낸 이래 2003년 크로아티아 대회에서 3위에 오른 게 최고 성적이었다. 일본에서 열린 2019년 대회에서는 24개국 가운데 11위에 머물렀다. 세계선수권대회는 2년마다 열린다.
zzang@sportsseoul.com
기사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