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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마음만은 따뜻하다.
주제 무리뉴 AS로마(이탈리아) 감독은 냉철하고 강렬한 이미지가 있다.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은 모양이다. 무리뉴 감독은 자신이 약속한 바를 지켰다. 2003년생 신예 펠릭스 아페나 기안에게 ‘스페셜’한 선물을 건네며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다.
기안은 지난 2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제노바 루이지 페라리스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3라운드 제노아와 경기에서 멀티골로 팀의 2-0 승리를 안겼다. 그는 첫 번째 득점 이후 무리뉴 감독에게 달려가 포옹을 했다.
무리뉴 감독은 “아페나 기안에게 그가 좋아하는, 비싼 신발을 사주기로 약속했다”면서 “(골을 넣은 뒤) ‘감독님 잊으시면 안 된다’고 했다”고 비하인드를 알렸다. 기안이 갖고 싶어하던, 무리뉴가 선물한 신발 가격은 670파운드(약 106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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