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코미디언 홍현희가 물오른 입담으로 '라디오스타'에 웃음폭탄을 안겼다.


1일 방송된 MBC'라디오스타-버티면 뜬다'에서 홍현희는 절친인 '라송(라디오계의 소나무)' 박소현, 엠넷 '스트리트우먼파이터' 스타 노제, '오징어게임'의 아누팜과 함께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홍현희는 구독자 74만명의 유튜브 스타가 된 시매부 천뚱(35 본명 임정수)을 언급했다. MBC'전지적 참견시점'에서 홍현희의 시매부로 모습을 드러낸 천뚱은 엄청난 먹성으로 화제를 모으며 출연자 이상의 인기를 끌었다.



지난 5월말 개설한 유튜브채널 '천뚱TV'는 6개월여만에 구독자 74만명을 돌파했다. 홍현희는 "사실 천뚱을 처음 알린 게 '라스'였다. 천뚱, 잠뚱이 알려지면서 유명해졌다"라고 말했다.


과거 홍현희는 '라스'에 출연해 시어머니 이야기를 하던 중 "어머니가 음식을 많이 하셨길래 왜 이렇게 많이 하셨냐고 했더니, 천뚱이랑 잠뚱 먹이려면 많이 해야지 하시더라"고 말한 바 있다. 천안뚱땡이(천뚱)는 사위, 잠실뚱땡이(잠뚱)는 홍현희의 애칭이었다.


김구라가 "그런데 천뚱은 그냥 얼음물에 밥말아 먹는게 100만, 계란 삶아 먹어도 400만 뷰더라"가 하자 홍현희는 "천뚱님이 먹스킬이 있다. 예전부터 면을 잘 말려고 핀셋으로 먹었고, 순대도 통으로 쪄서 옆구리를 가르고 소금을 넣어 먹는다. 새우과자를 유부처럼 넣어서 먹기도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번은 어머니가 김밥을 싸고 계셨는데 천뚱이 옆에 앉아 20줄을 바로 먹어서 거의 깁밥장사처럼 쌌다고 하시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유튜브 스타가 된 시매부와 남편 제이쓴의 남자버전인 시어머니와 함께 하는 가족방송에 대한 욕심도 드러냈다.


그는 "언제 '라스' 가정의 달 특집으로 한번 불러달라. 우리는 '라스'가 맞다. 에피가 많아서"라더니 "가끔 난 천뚱을 만나러 이 집안에 들어왔나 싶다. 누가 보면 우리가 부부인줄 안다"라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gag11@sportsseoul.com


사진출처 | MBC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