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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리버풀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가 선배들을 매료시켰다.
살라는 8일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 시로에서 열린 AC밀란과의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마지막 경기에서 0-1로 뒤진 전반 36분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 골을 계기로 리버풀은 추격에 나섰고 후반 10분 디보크 오리기가 결승골을 터뜨리며 역전승을 거뒀다. 리버풀은 6전 전승으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살라의 이날 득점은 이번 시즌 20번째 골이었다. 살라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13골9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챔피언스리그 앞선 5경기에서 6골을 넣은 상태였는데 AC밀란전 골로 20골 고지에 올라섰다. 아직 12월 초인 것을 고려하면 놀라운 페이스다.
리버풀을 거친 선배 공격수들도 살라의 활약에 감탄하고 있다. 잉글랜드 전설의 공격수 마이클 오언은 BT스포츠 방송에 출연해 “살라는 굉장히 골을 쉽게 넣는다. 절대 쉬운 장면이 아닌데도 그렇다. 커리어 초반까지만 보면 마무리 능력이 평범했는데 지금은 믿을 수 없을 만큼 탁월하다”라면서 살라의 골 결정력을 칭찬했다.
리버풀 출신의 장신 스트라이커 피터 크라우치의 생각도 다르지 않았다. 크라우치는 “살라는 꾸준하다. 그는 프리미어리그에서 현재 최고의 선수다”라면서 살라가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라는 생각을 밝혔다.
살라의 활약 속에 이번 시즌 리버풀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프리미어리그 4연승을 달리며 선두 맨체스터 시티(35점)에 1점 뒤진 2위를 달리고 있다.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일찌감치 진출해 두 대회 동반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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