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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동효정 기자]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비대면 일상이 이어지고 명절에도 가족들의 대규모 모임보다 선물만 전달하는 경우가 증가하자 선물세트 사전예약이 일상화되고 있다. 대형마트는 다가오는 설에도 사전예약을 찾는 고객이 많을 것으로 전망하고 설 선물세트 판매에 돌입했다.
과거 명절 선물 사전 예약판매는 법인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대량 구매라는 인식이 강했으나 이제는 일반 고객들도 선물세트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미리 구매할 수 있는 기간이라는 인식이 확산된 것도 영향을 끼쳤다.
홈플러스가 9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대형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 전 채널에서 ‘2022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지난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비중이 60%를 기록하며 본판매를 훌쩍 넘어섰다.
홈플러스는 2022년 임인년을 맞아 호랑이띠 스페셜 와인 4종을 단독 출시한다. 각 2022병씩 한정 판매한다.
MZ세대 골프 열풍에 맞춘 선물세트와 캠핑이 인기를 끌면서 캠핑족을 겨냥한 선물세트도 준비했다. 고급 선물 선호 추세에 맞춘 49만9000원 한우 오마카세 냉장세트와 16만원대 완도 전복 등 프리미엄 상품도 준비했다.
조도연 홈플러스 브랜드본부장은 “다가오는 설도 비대면 선물 트렌드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해 고객들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준비했다”며 “홈플러스에서 미리 설 선물세트 준비하시고 다양한 얼리버드 혜택 받아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롯데마트도 9일부터 내년 1월19일까지 2022년 설 선물세트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이는 지난해 시작일(12월24일)보다 15일, 설 당일 대비로는 4일 앞당긴 것이다.
롯데마트는 본 판매 기간보다 사전 예약 판매 기간 매출 비중이 증가한 것을 감안해 예약 판매 시기를 앞당겼다. 지난 2019년 39.7%였던 사전 예약판매 기간 매출 구성비는 올해 51.9%로 12.2%포인트 증가했다.
롯데마트는 신선과 가공, 생활용품 등 364개 품목을 선보일 예정이며 사전예약 기간 엘포인트(L.POINT) 회원 및 행사 카드로 구매 시 정상가 대비 최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프리미엄 선물세트도 한정 수량 준비해 판매한다. 친환경 한우인 투뿔 넘버나인 등급을 선별해 제작한 ‘무항생제 지리산 순우한 한우 1++ No.9 세트’와 대한민국의 0.1%의 희소성을 가지고 있는 ‘호반칡소’, ‘ASC인증 자이언트 전복세트’ 등이 대표적이다.
변지현 롯데마트 마케팅팀장은 “선물세트 사전 예약판매기간 동안의 매출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며 “많은 혜택을 준비한 만큼 소중한 분을 위한 선물세트 준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vivid@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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