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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동효정 기자] 편의점 업계가 2022년 설 선물세트 판매에 돌입했다. 코로나19로 직접 만날 수 없는 상황이 길어지자 선물세트 판매 기간을 앞당기고 코로나19로 변화한 소비 형태에 맞춰 집콕 생활에 유용한 선물을 대거 준비했다.
28일 미니스톱은 코로나19로 ‘집’을 중심으로 생활하는 시간이 늘어나고 실내 여가 생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에 착안해 관련 상품군을 준비했다.
미니스톱은 닌텐도 콘솔 게임 ‘모여봐요 동물의 숲’의 인기로 품귀 현상을 만들기도 했던 ‘닌텐도스위치 동물의 숲 에디션’을 판매한다. 집에서 안락하게 쉬고자 하는 트렌드를 반영한 ‘브람스 안마의자’, ‘김수자 종아리발 마사지기’ 등 안마용품도 판매한다.
미니스톱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인해 늘어난 홈술족을 위한 다양한 주류 상품군도 준비했다. 위스키 브랜드 조니워커 블루라벨 병에 동물 띠를 새긴 ‘조니워커블루 호랑이띠 에디션 750㎖’을 판매한다. 전통주 인기에 맞춰 조선시대 3대 명주라고 불리는 ‘이강주18호’도 준비했다.
편의점 CU도 최근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늘어난 집콕족을 겨냥한 선물을 선보인다. 홈카페족을 위한 드롱기 에스프레소 머신, 빈티지 토스터기를 준비했다. 반려식물을 기르는 홈가드닝족을 위한 가정용 식물 재배기, 홈술족을 겨냥한 루이자도 샹베르땡 끌로드 베제 그랑 크뤼 2016 와인을 한정판매한다.
이마트24는 설 명절에도 비대면으로 선물을 주고 받는 트렌드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집콕 명절에 맞춰 ‘유명 맛집 먹거리’와 ‘힐링’을 콘셉트로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이마트24는 한우 오마카세 맛집인 ‘수린’의 한우 오마카세 선물세트 2종을 선보인다. 청담동 유명 맛집인 ‘새벽집’의 1+한우선물 세트 2종도 준비했다. 코로나19로 인해 가족들과의 외식이 어려워지자 유명 맛집에서 맛볼 수 있는 메뉴를 집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한 우울함과 정신적 스트레스를 해소시킬 수 있는 힐링 상품을 찾는 트렌드를 설 선물에도 반영했다.이마트24는 ‘나그참파 인센스 스틱 선물세트(2종)’를 판매한다. ‘인센스’는 라틴어로 ‘타다(to burn)’는 뜻인 ‘incendere’에서 유래한 것으로, 인센스 스틱은 연기와 함께 향기를 방출하는 제품이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집콕과 비대면 트렌드를 반영해 집에서도 맛집 먹거리를 즐길 수 있고, 휴식에 도움을 주는 상품으로 선물을 구성했다”며 “자주 찾아 뵙지 못하는 부모님과 지인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가격대의 프리미엄 상품도 준비했다”고 말했다.
vivid@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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