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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윤세호기자] 서울 삼성이 3라운드 모든 경기를 패하고 말았다. 더불어 원정 14연패까지 당했다. 악재가 많은 것도 분명하지만 이대로라면 이번 시즌 ‘1약’을 면하기 힘들 전망이다.
삼성은 30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정관장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3라운드 맞대결에서 70-80으로 패했다. 이로써 삼성은 3라운드 9경기 동안 1승도 올리지 못했다. 시즌 전적 6승 21패, 승률 0.222로 9위와 4경기 차이다.
시작은 좋았다. 적극적인 수비를 앞세워 7-0으로 앞선 채 1쿼터 초반을 보냈다. 그러나 2쿼터부터 현대모비스에 밀렸다. 현대모비스는 외곽에서 김동준, 골밑에서 함지훈이 공격을 이끌며 삼성을 따돌렸다.
결국 이번에도 뒷심이 부족했다. 3쿼터 토마스 로빈슨이 분전해 현대모비스를 추격했는데 악몽 같은 4쿼터를 보냈다. 4쿼터 7분 동안 무득점에 시달리면서 사실상 승기를 빼앗겼다. 로빈슨이 22점 11리바운드, 장민국이 16점을 올렸으나 4쿼터에는 누구도 해결사가 되지 못했다.
현대모비스는 이우석, 라숀 토마스, 장재석, 김국찬 등이 나란히 두 자릿수 득점했다. 이날 승리로 현대모비스는 2연승을 거두며 시즌 전적 13승 13패가 됐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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