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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수원=최민우 기자] 수원 KT 서동철 감독이 승리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KT는 1일 수원 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KGC 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4라운드 서울 삼성 전에서 85-68로 이겼다. 5연승을 질주한 KT는 시즌전적 22승 6패가 됐고, 단독 1위 자리를 굳혔다. 또 새해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홈 10연승을 질주했다.
경기를 마친 뒤 서 감독은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어려운 경기를 했다. 아쉽다. 그래도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이런 경기 이후에 선수들이 마음가짐이 단단해지더라. 다음 경기에는 더 집중했으면 좋겠다”고 말한 뒤 “우리 선수들이 방심했다고 보지 않는다. 상대방이 정말 수비를 열심히 하더라. 어려운 경기를 한 이유다. 홈 연승 기록을 세워서 홈 팬들을 즐겁게 해드려 기쁘다. 새해 첫날 체육관 찾아주신 팬들과 TV로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새해 선물을 해준 것 같아 기분 좋다”며 밝은 표정을 지었다.
KT는 4쿼터 초반까지 삼성의 거센 추격에 고전했다. 하지만 4쿼터 중반부터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리를 지켜냈다. 사령탑은 분위기가 달라진 이유로 캐디 라렌을 꼽았다. 서 감독은 “전반전에 국내 선수들과 달리 라렌의 움직임이 둔했다. 리바운드와 수비에서도 열정이 없었다. 그러나 3~4쿼터부터 라렌이 달라졌다. 그래서 승기를 잡을 수 잇었다. 외국 선수들이 중심을 잡아줘야 팀이 살아난다”고 말했다.
홈 10연승, 시즌 5연승을 이어간 KT는 우승 도전에 순항 중이다. 자신감은 유지하되, 자만하지 않는 KT다. 서 감독은 “말 한 마디가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이다. 이번 시즌은 뚜벅뚜벅 걸어가자는 마음 가짐이다. 현재에 충실하자고 생각한다. 우리 선수들도 매 경기 집중하겠다. 그러다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정상에 설 것을 다짐했다.
miru042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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