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흔

[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야구계 전설 양의지, 황재균이 출연한 ‘살림남2’가 7.6%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어제(8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 홍성흔이 야구계로의 복귀를 바라고 있다는 진심을 밝힌 순간 7.6%(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어제 방송에서는 홍성흔이 후배 양의지와 황재균을 초대해 집들이를 한 이야기가 그려졌다.

집들이 준비를 위해 아내 김정임과 함께 수산시장을 찾은 홍성흔은 방어, 대게, 산낙지 등을 사서 집으로 왔다.

홍성흔은 자기 손님인 만큼 직접 음식 준비를 하겠다며 김정임에게는 쉬라고 큰소리쳤지만 산낙지를 뜨거운 물로 씻고 요리에 필요한 양념 등을 찾지 못해 수시로 부르는가 하면 심지어 가스불도 켤 줄 몰라 김정임의 한숨을 불러왔고 결국 김정임이 소매를 걷고 나섰다.

음식 준비가 끝날 무렵 홍성흔의 후배 야구 선수 양의지와 황재균이 집을 찾았다. 이들을 반갑게 맞은 홍성흔은 현관부터 장식되어 있는 자신의 상들을 자랑했지만 야구계의 전설이 되어 가고 있는 이들은 이미 홍성흔에 버금가는 수상 이력이 있다고 해 홍성흔을 당황시켰다.

이후 푸짐하게 차려진 식탁에 앉아 식사를 하던 홍성흔은 지난해 우승을 한 황재균에게 축하를 건넸다. 즐거운 분위기 속 대화가 이어졌고 양의지는 “저의 롤 모델이잖아요”라며 홍성흔을 추켜세우다가 “야구장에서 맨날 갱년기였어”라는 등 반전 입담으로 홍성흔의 마음을 쥐락펴락 했다.

그러던 중 결혼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고 홍성흔이 황재균에게 이상형을 묻자 황재균은 “저는 지금 여자 친구가 제일 좋아요”라 답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자신의 연애를 당당히 밝히며 사랑꾼 면모를 드러낸 황재균에 홍성흔은 좋은 결실을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식사를 마치자 거실로 자리를 옮겨 대화를 이어갔고 황재균은 홍성흔에게 “야구계로 다시 돌아오실 생각 있으세요?”라 물었다. 홍성흔은 “마음 속으로 항상 돌아가야 되겠다 생각하고 있어”라 답하며 야구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이때 야구 훈련을 마친 화철이 집으로 돌아왔고 야구계의 전설들을 본 화철은 평소와 달리 쑥스러워했다. 홍성흔은 화철에게 “우리 셋 중에 어떤 선수가 되고 싶어?”라 물으며 내심 자신을 선택할 것을 기대했으나 화철은 단칼에 “아빠는 아닌 것 같아”라더니 고민 끝에 양의지를 선택했다.

설레는 마음을 좀처럼 감추지 못하는 화철을 위해 김정임은 사진을 찍어주겠다고 했고 화철은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레전드 삼촌들과의 기념 사진을 남겼다.

때로는 좌충우돌 신나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때로는 부족하고 슬퍼 보이지만 그것을 이겨내며 함께 웃고 우는 가족들의 진정 어린 모습을 담아내는 스타 출연가족들의 이야기인 ‘살림남2’는 매주 토요일 저녁 9시 1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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