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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레이커스 포워드 르브론 제임스가 24일 마이애미 히트와의 전반전에 덩크슛을 꽂고 있다. 마이애미(플로리다주)|AFP연합뉴스

[스포츠서울|LA=문상열전문기자] 현재 로스앤젤레스 크립토 닷컴 아레나는 개점 휴업중이다. NBA LA 클리퍼스 원정 8연전, 레이커스 원정 6연전, NHL 킹스 원정 6연전 중이다.

2020년까지 1월 말 그래미 어워드 무대 장치 준비를 위한 이른바 ‘그래미 어워드 원정 일정’이다. 올해는 4월에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가든 아레나에서 열린다.

레이커스와 클리퍼스에게는 그래미 원정 기간에 승률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클리퍼스는 24일(한국 시간) 뉴욕 닉스에게 110-102로 패했다. 현재 원정 초반 3연전에서 1승2패로 시즌 23승25패가 됐다.

레이커스도 이날 마이애미 FTX 아레나 원정에서 113-107로 무릎을 꿇었다. 3쿼터 중반 26점 차로 리드당했던 레이커스는 4쿼터 막판 108-103까지 따라 붙었지만 역부족이었다. 4쿼터에는 37-24로 마이애미를 압도했다.

지난 20일 안방에서 약체 인디애나 페이서스에게 111-104로 져 여론의 도마에 올랐던 레이커스다. 22일 원정 6연전 첫 상대인 동부 최하위 올랜도 매직에게 116-106로 23승23패 승률 5할로 복귀했다. 그러나 동부 콘퍼런스 3위 마이애미(30승17패)를 맞아 공격과 수비에서 허점을 드러냈다. 23승24패로 다시 4할대로 떨어졌다. 최근 7경기에서 2승5패로 부진하다.

앞으로 일정도 어렵다. 브루클린 네츠, 필라델피아 76ers, 샬럿 호네츠, 애틀랜타 혹스전이다. 애틀랜타만 승률 5할대 이하이며 네츠, 76ers, 호네츠는 플레이오프 진출이 유력한 경쟁력을 갖춘 팀들이다.

르브론 제임스는 마이애미전에서도 33점-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지난해 12월20일 시카고불스전 31점 이후 17경기 연속 25점 이상 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르브론 홀로 고군분투는 한계가 있다. 팀의 3점슛 40개 가운데 11개만이 네트를 갈라 27%의 저조한 야투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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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궃은 사복 차림의 LA 레이커스 포인트가드 러셀 웨스트브룩이 24일 경기가 벌어지는 FTX 아레나 라커로 향하고 있다. 마이애미(플로리다주)|AP연합뉴스

포인트가드 러셀 웨스트브룩은 24점-9리바운드-9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의 활약이 빛이 바랬다. 지난 3일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전 20점 이후 9경기 만에 20점 이상을 기록했다.

마이애미는 지미 버틀러가 생애 13번째 트리플-더블(20점-10리바운드-12어시스트)을 작성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moonsy10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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