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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선우기자](인터뷰①에 이어)지난 2015년 SBS 15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유재필은 다재다능한 멀티테이너다.
제31회 서울가요대상 레드카펫 MC 등 진행자로도 활약 하지만, 흥 넘치는 유쾌한 가수로도 활동 중이다. 최근들어 ‘부끄뚱’ 문세윤 등 개그맨을 대표하는 ‘개가수(개그맨+가수)’들의 활약이 대단하다. 유재필 역시 또 한명의 ‘개가수’다. 그는 지난 24일 정오 신곡 ‘우리 흥(We Heung)’을 발매했다. 이미 ‘클라쓰’ 등으로도 유쾌한 흥을 내비친 바 있다.
신곡 ‘우리 흥’은 EDM과 한국적인 흥이 잘 어우러진 곡이다. 뮤직비디오 역시 곡의 매력이 잘 담겼고, 좀비도 우리 흥은 못 막는다는 내용이 주요 관전 포인트다. 작사, 작곡은 물론 제작 프로듀서로도 참여했다. 유재필은 “한번 들어도 잊을 수 없는 가사, 멜로디를 중점적으로 만들었다. 더불어 월드컵 시즌에 맞추어 손흥민 선수를 응원하는 중의적인 의미도 있다. 워낙 손흥민 선수의 팬이다. ‘클라쓰’에서도 가사에 넣었을 정도다. 대중도 듣고 힘내셨으면 좋겠고, 손흥민 선수도 한번이라도 듣는 날이 오셨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내가 직접 사비로 제작한 신곡이다. 생각보다 스케일이 커졌다. 같은 소속사의 SF9 주호의 피처링이 더해지면서 엔플라잉 승협이 코러스도 해주고 에이비식스 우진이 피드백도 해줬다. 뮤직비디오도 원래 예산보다 7배가 더 들어갔다. 그래도 결과물이 만족스럽다. 올해 호랑이의 해이기도 해서 ‘어흥’이라는 뜻도 있다. 올 한 해 흥하고 싶은 사람들을 흥의 매직으로 초대하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24살의 나이에 데뷔해 어느덧 8년차 개그맨이다. 그동안 개그맨, MC, 리포터, 가수, 배우까지 참 열심히 도전했다. 유재필은 “일단은 음반 활동 중이다 보니까 설 때 좀 더 웃음을 드릴 수 있는 챌린지라던지 그런 활동 준비를 하고 싶다”며 “음악방송에도 각 방송사마다 한 번씩이라도 나오는 게 꿈이다. 너무 행복할 것 같다. 그리고 올해는 한 분이라도 더 저를 기억해주셨으면 좋겠고 유재필하면 긍정적 에너지, 힘을 주는 활기차고 열심히 하는 친구라고 기억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유재필은 “지치지 않고 건강하게 아프지 않게 활동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가수로서는 더 좋은 앨범을 준비할 수 있고 연말에 또 좋은 음반을 낼 수 있다면 그게 목표다. 20년 안에 서울가요대상에도 상을 받으러 오면 너무 좋을 것 같다”고 미소 지었다.
sunwoo617@sportsseoul.com
사진 |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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