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남서영기자]임현주 아나운서가 큰 사고를 당할 뻔했다.

28일 임 아나운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하 식당에서 김밥을 먹는데 갑자기 천장이 무너져 내렸다. 휴대폰으로 주식창을 보고 있는데 저쪽 왼편에서 점점 천장이 내려오더라. 보면서도 이게 실화인가 싶었고, 잘못하면 깔리겠다 싶어 곧바로 뛰어나와 다행히 저는 전혀 다치지 않았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천장이 무너져내린 식당 모습이 담겨있다.

이어 임 아나운서는 “저야 천만다행이라지만 사장님 우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아팠다. 가뜩이나 코로나로 힘드실 텐데, 손해 없어야 할 텐데. 원인은 살펴봐야겠지만 어디에서든 누군가의 소홀함, 부주의로 발생한 사고이니 책임을 져야 하는 주체는 보상을 잘 해주시기를. 계속해서 발생하는 크고 작은 사고들을 보며, 어제부터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이 부디 효력을 발휘했으면 하는 생각도 해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종종 보도했던 무너짐 사고가 나에게도 일어나는 일이구나. 만약 무너지는 쪽에 앉았더라면 어땠을까, 사람 많은 점심이었다면 등등. 알 수 없는 사람의 일을 생각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2013년 MBC에 입사한 임현주 아나운서는 현재 라디오 ‘세상을 여는 아침’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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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임현주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