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힘차게 공 뿌리는 KT 데스파이네
KT 데스파이네.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기장=김민규기자]프로야구 KT의 외국인투수 원투 펀치 중 한명인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35)가 지난 2일 미국 현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현재 재검사 날짜를 조율 중인데 최소 2주 뒤에야 봄 캠프에 합류할 수 있을 전망이다.

4일 부산 기장군 현대드림볼파크에서 KT의 스프링캠프가 본격 시작된 가운데 KT의 외국인투수 2명은 참석하지 못했다.

KT 관계자는 “데스파이네가 지난 2일 현지에서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고 현재 재검 날짜를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데스파이네 선수의 봄 캠프 합류는 최소 2주가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음성판정을 받아 국내 입국하더라도 해외 입국자의 경우 열흘간 자가격리 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데스파이네 합류가 늦어지면서 훈련 일정 변경도 불가피해진 상황.

엎친데 덮친격으로 윌리엄 쿠에바스(32) 역시 캠프 합류가 늦어졌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쿠에바스는 코로나19가 아닌 비자문제로 인해 입국이 늦어진 것이다. KT 관계자는 “쿠에바스는 비자문제가 해결돼 오는 6일 오후 3시 입국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그러나 쿠에바스 역시 국내 들어오면 열흘 간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따라서 2월 16일 이후에야 캠프에 합류할 수 있다. 다만 외국인투수들의 출발이 조금 늦었지만, KT 내부적으로는 크게 걱정하지 않는 분위기다. 지난해에도 비자발급 등으로 늦게 합류했기 때문이다.

그래도 고무적인 것은 새 외국인 타자 헨리 라모스는 지난달 24일 입국해 자가격리를 끝내고 이날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다른 선수들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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