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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가운데)가 14일(한국시간) 랑스전에서 득점 후 환호하고 있다. 출처 | 보르도 SNS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황의조(30·보르도)가 2시즌 연속 프랑스 무대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황의조는 14일(한국시간) 프랑스 랑스 스타드 볼라르트 들렐리스에서 열린 2021~2022시즌 프랑스 리그1 랑스와 25라운드 경기에서 팀의 두 번째 골을 쏘아 올렸다. 그럼에도 보르도는 랑스에 2-3으로 패했다. FC메스와 승점 20로 동률을 이뤘지만, 골 득실에서 뒤져 최하위로 추락했다.

이날 선발 출전한 황의조는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볐다. 하지만 보르도는 전반에만 3골을 실점하며 끌려 갔다. 전반을 1-3으로 마친 보르도는 후반 들어 완전히 달라졌다. 강한 압박을 앞세워 랑스의 실수를 유발했다. 황의조는 후반 8분 자신에게 찾아온 한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그야말로 ‘원샷원킬’이었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아흐메드호지치의 패스를 받은 황의조는 한 번의 터치 후 곧장 터닝 슛으로 랑스의 골문을 뚫어냈다.

2019~2020시즌 6골이었던 황의조는 지난 시즌 12골을 기록했고, 올 시즌에도 19경기 만에 10골 고지를 점령했다. 아직 12경기가 남은 가운데, 자신의 프랑스 무대 한 시즌 최다 득점이자 2010~2011시즌 AS 모나코 시절에 박주영(울산 현대)이 기록한 리그1 한국인 최다 득점인 12골에도 2골만 남겨두게 됐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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