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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글·사진 | 이주상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이하 KLPGA)가 문호를 활짝 개방한다.
KLPGA는 최근 외국인 선수도 국내 선수와 동일한 경로로 KLPGA 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KLPGA는 외국인 선수의 ‘준회원 선발전’과 ‘점프투어’를 금지했었다.
지금까지 외국인 선수는 ‘인터내셔널 퀄리파잉 토너먼트’(이하 IQT)를 통해 국내 투어에서 활동했다.
그동안 외국인 선수는 IQT에서 다른 외국인 선수와 경쟁해, 성적에 따라 주어지는 드림투어, 점프투어의 시드권을 획득하거나 각 투어(정규투어, 드림투어, 점프투어)의 시드순위전 참가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외국인 선수는 합격 기준 성적(54홀 237타 이내)을 충족하면 준회원 선발전을 통해 점프투어 시드전과 정회원 선발전 출전 기회가 주어진다.
또한 점프투어에서 1개 차수 대회(4개 차전)에 모두 참가해 평균타수 74타 이내를 기록하거나, 정회원 선발전에 출전해 기준 타수(54홀 222타) 이내의 성적을 거두면 KLPGA 정회원과 동일한 자격을 부여받아 드림투어 시드전 또는 정규투어 시드전을 통해 각 투어에 진출할 수 있다.
각종 선발전 및 성적에 따른 승격 특전을 받은 외국인 선수는 I-TOUR 회원으로 입회해 다음 해 12월 31일까지 자격을 유지할 수 있으며, I-TOUR 선수 선발 및 승격 특전 부여 인원은 국내 선수의 선발과 특전 인원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KLPGA는 IQT와 더불어 외국인 선수에 회원 선발전 및 점프투어 참가를 허용하면서 국내투어 진출의 폭을 넓히고, 글로벌 투어로서의 입지를 다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변경된 규정은 이번 시즌부터 적용된다.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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