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MASTERS
임성재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내셔널에서 열린 aㅏㄴ스터스 3라운드에서 벙커샷을 시도하고 있다. 미국 | UPI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이웅희기자] 임성재가 올해 첫 메이저인 ‘명인열전’ 마스터스(총상금 1500만 달러) 무빙데이에서 단독 3위로 올라섰다.

임성재는 10일(한국시간)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내셔널(파72 7510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2개와 더블보기 한 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쳐서 3위로 마쳤다. 첫홀에서 더블보기를 기록하며 불안하게 출발했고, 5번과 6번 홀 연속 보기를 적어내 11위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8번 홀 버디 후 분위기를 바꿨다. 10번, 12번, 15번, 17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3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2년전 이 대회 공동 2위를 차지한 임성재는 합계 4언더파 212타로 최종 라운드를 맞이한다. 세계 골프랭킹 1위이자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스코티 셰플러(미국·9언더파 207타)를 5타 차로 쫓고 있어 마지막 라운드 선전을 기대하고 있다.

이 대회 6번째 출전한 김시우는 이날 1오버파 73타를 치며 3오버타 공동 18위로 순위를 5계단 끌어올렸다. 올해 첫 출전인 이민우(호주)는 이븐파 합계 4오버파로 공동 26위에 올랐다.

한편 돌아온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6오버파 78타를 쳐서 욘 람(스페인) 등과 공동 41위(7오버파)로 3라운드를 마쳤다. 5번 홀에서 4퍼트를 하는 등 퍼팅 컨디션 난조로 고전했다. 이날 부진으로 우즈의 우승 가능성인 사실상 사라졌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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