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현민

[스포츠서울 | 심언경기자] 배우 윤현민이 최근 부친상을 당한 심경을 고백했다.

윤현민은 19일 자신의 SNS를 통해 “4월 13일 제 아버지의 장례식에 슬픔을 함께 해주시고 위로의 말씀을 건네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밝혔다.

지난해 2월 암 4기 판정을 받은 그의 아버지는 1년여간 병마와 싸웠다. 그러나 지난 13일 끝내 세상을 떠났다. 윤현민은 “워낙 (아버지의) 의지가 강하셨고 저 또한 그런 아버지를 보며 최선을 다해 도우려 했지만 저의 효심이 부족해서인지 기적은 찾아오지 않았다”고 자책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입관식은 공교롭게도 윤현민의 생일에 치러졌다. 그는 “제가 태어난 4월 15일 아버지의 입관식이 있었다. 마지막 가시는 길에 이제는 제발 아프지만 말라고 죄송하단 말밖에 할 수가 없었다”고 털어놨다.

윤현민은 부친의 장례식을 찾아준 이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그는 “단걸음에 달려와 주시고 격려해주신 덕분에 마음 잘 추스렸고 무사히 아버지를 잘 보내드릴수 있었다”며 “이 고마움 평생 잊지않고 가슴 깊이 새기겠다”고 고마워했다.

다음은 윤현민의 SNS 글 전문.

안녕하세요 윤현민 입니다. 4월13일 제 아버지의 장례식에 슬픔을 함께 해주시고 위로의 말씀을 건네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우선 글로써 대신 하려합니다. 작년 2월 아버지께서는 말기암4기 진단을 받으시고 올해 최근까지 수십번의 항암과 방사선 치료를 견더내시면서 병마와 힘겨운 싸움을 해오셨습니다. 워낙 의지가 강하셨고 저 또한 그런 아버지를 보며 최선을 다해 도우려 했지만 저의 효심이 부족해서인지 기적은 찾아오지 않았습니다. 제가 태어난 4월15일 아버지의 입관식이 있었습니다. 마지막 가시는 길에 이제는 제발 아프지만 말라고 죄송하단 말밖에 할수가 없었어요. 그런 황망 가운데 단걸음에 달려와 주시고 격려해주신 덕분에 마음 잘 추스렸고 무사히 아버지를 잘 보내드릴수 있었습니다. 이 고마움 평생 잊지않고 가슴 깊이 새기겠습니다. 아울러 애경사때에 제 마음을 전할수 있는 기회를 주신다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윤현민 올림

notglasses@sportsseoul.com

사진|스포츠서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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