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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배 데이비드 베컴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조언을 건넸다.
맨유는 올 시즌에도 부진하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내지 못했다. 1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6위(승점 58)에 자리하고 있다.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6위도 위태롭다. 더욱이 지난 8일(한국시간)에는 브라이턴에 0-4로 완패하며 자존심을 완전히 구겼다. 그럼에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돌아온 호날두는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 리그에서만 18골을 넣었다.
그러나 맨유의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좌절되며, 호날두가 1년 만에 다시 떠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내년부터 맨유 지휘봉을 잡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살생부에 호날두도 포함돼 있다는 보도도 나온다. 맨유 선배 베컴이 직접 나서 호날두의 잔류를 촉구했다.
그는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와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밝혔다. 베컴은 “여전히 호날두는 기량을 유지하고 있다. 저 나이에 호날두처럼 한다는 건 놀라운 일”이라며 칭찬한 뒤 “ 그가 맨유에 남는 것은 팬들에게 중요하다. 맨유 역시 호날두에게 특별한 존재일 것이다. 나는 호날두가 1~2년 더 맨유에 남아 자신의 모습을 더 보여줬으면 한다”고 촉구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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