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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분열 조짐이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1일(한국시간) ‘울버햄턴전이 끝난 뒤 토마스 투헬 감독은 쉬는 날에 부진했던 선수들을 불러 훈련을 요구했다. 하지만 이에 선수단이 반발했다. 특히 라커룸에서도 한 차례 말다툼했던 수비수 마르코스 알론소가 투헬 감독과 재차 충돌했다. 알론소는 자신이 희생양이었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첼시는 최근 3경기 2무1패로 부진하다. 그 사이 3위 자리도 위태롭게 됐다. 3경기를 남겨둔 채 첼시(승점 67)는 4위 아스널(승점 66)과 격차가 1점으로 줄었다. 지난 7일 울버햄턴전에서는 2-0으로 앞서다 내리 2골을 허용해 다잡았던 승리를 놓쳤다. 고대하던 새 주인이 탄생했지만, 성적은 나아지지 않고 있다.
‘더 선’에 따르면, 울버햄턴전 경기력에 실망한 투헬 감독은 라커룸에서 한 차례 선수들을 질책했다. 첼시는 오는 12일 리그 36라운드 리즈 유나이티드와 맞대결하고, 15일에는 FA컵 결승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체력적으로 힘들어하고 있는 첼시 선수단은 휴식을 원했고, 투헬 감독의 조치에 반발심을 드러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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