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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영광=조광태 기자] 전남 영광보건소가 ‘탈 코로나’ 대열에 합류했다.
문을 닫은 지 820일 만에 업무를 정상화했다.
영광보건소는 지난달 25일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이 2급으로 낮아지고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해제됨에 따라 감염병 방역·진료 등에 투입했던 보건소 인력을 23일부터 일반 업무에 복귀시켰다고 밝혔다.
그동안 코로나 총력 대응을 위해 중단된 일반 업무가 2년 3개월여 만에 재개된 것이다.
보건소는 포스트 오미크론 단계별 대응 전환 정책을 감안해 일상회복과 주민 불편을 줄이려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한동안 코로나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재택치료자들도 감당하기 힘들었으나 지역 최근 확진자는 하루 20명 이하로 감소했다.
23일 지역 코로나 확진자는 13명, 위중증 환자 수는 4명에 머물고 있다.
보건소는 ‘탈 코로나’에 들어감에 따라 군민들은 코로나 이전과 같은 수준의 보건소 민원 서비스를 받아볼 수 있게 됐다.
각종 예방접종과 치과 등 각종 일반 진료와 제증명 발급은 물론 건강진단 결과서와 일반건강진단서 운전면허 적성검사, 흉부 X-ray 검사 등 종전 보건소에서 제공하던 각종 서비스를 수월하게 이용할 수 있다.
군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구강 보건과 금연·절주 사업, 치매 환자 관리 프로그램도 정상적 운영에 들어갔다.
방문보건사업, 행복드림버스도 활발하게 운영 중이다.
코로나 감염이 의심되거나 역학적 연관성이 있으면 확진 여부를 가리기 위한 각종 검사를 하는 선별진료소는 당분간 문을 닫지 않고 운영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일상회복이 완전하지 않은 시점에서 의료체계를 전환하게 됐지만, 최상의 보건행정 민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신종 변이 등이 발생하고 감염이 다시 확산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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