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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선남 NC 다이노스 단장.  제공 | NC 다이노스

[스포츠서울 | 김민규기자]“분위기 전환 위한 트레이드는 하지 않겠다.”

프로야구 NC의 임선남 단장이 과감한 변화보단 팀의 안정을 최우선으로 꼽았다. 리그 최하위로 고전 중이지만 분위기 전환을 위한 트레이드는 하지 않겠다는 뜻을 확실히 했다. 변화보단 안정적인 분위기로 ‘원팀 재건’에 더 집중한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최하위 NC에게 ‘안정’이 능사일까. 최근 하위권에 있는 KT가 연일 트레이드를 단행하며 분위기 반등에 나선 것과 비교하면 대조적이다. NC 역시 트레이드 등 과감한 움직임이 필요하단 얘기다.

그러나 임 단장은 구창모 등 아직 복귀하지 않은 선수들이 있기에 모든 선수들이 모였을 때 한마음 한뜻으로 어떤 성적을 낼지 지켜본 후 움직이겠다는 구상이다.

2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와의 경기 전 만난 임 단장은 트레이드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그는 “이제 어느 정도 팀 분위기가 안정을 찾은 것 같다. 강인권 감독대행을 중심으로 선수들이 뭉쳐서 함께 일어서려고 하는 분위기다”며 “이런 상황에서 단순히 트레이드를 위한 트레이드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신중한 입장이다. 이는 최근 코치 간 음주폭행 사건 등으로 시즌 중 감독해임 사태까지 벌어진 상황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래서 변화를 자제하고 안정을 통한 ‘원팀 재건’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의미다.

그러면서도 그는 트레이드에 대한 여지는 남겼다. 임 단장은 “당연히 트레이드는 우리 팀과 상대방이 서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이 있다면 언제든지 열려는 있다. 실제로도 논의가 아주 없지는 않다”며 “그러나 아직 진행된 것은 없다. 의견만 주고받는 정도지 막 맞춰보고 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한 가지 조심스러운 부분은 있다. 팀이 큰 사건도 있었고, 변동도 많이 있었기 때문에 이제는 과격한 변화는 자제하고 팀을 안정시키는데 집중할 생각이다”며 “현재 선수단이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서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서 올라가기를 기대하고 있기 때문에 분위기 전환을 위한 딜은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아직 완전체 NC가 아니란 점도 트레이드를 자제하는 이유다. 구창모 등 부상에서 복귀하는 선수들이 있다. 그래서 완전체 NC로 어떤 성적을 낼지 조금은 더 지켜보겠다는 판단이다.

임 단장은 “우리 팀이 전체적인 전력이 아직 다 안 채워졌다. 전력이 다 돌아왔을 때도 만약에 성적이 지지부진하다고 하면 트레이드를 충분히 생각해 볼 것이다”며 “일단은 모든 선수들이 모이고 또 합심을 해서 어떤 성적을 내는지 지켜볼 생각이다. 이후 트레이드 등에 나설 것 같다”고 말했다.

과감한 변화보단 안정을 앞세운 NC가 한마음 한뜻으로 분위기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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