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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상암=강예진기자] 대한축구협회가 개최한 축구스타 자선경매 행사에서 최고 입찰액 1,2위는 손흥민 차지였다.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서울월드컵경기장 북측 일대에서 진행된 ‘축구스타 자선경매’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행사에는 선수들이 소장하고 있던 유니폼과 축구화 등 12개 품목이 경매로 나왔다. 해당 물품에는 모두 선수들의 친필 사인이 들어가 있다.
최고 경매가 1, 2위는 손흥민 차지였다. 지난 3월 24일 이란과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9차전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포효했던 손흥민이 당시 신었던 축구화는 행사 마지막 날인 6일, 1600만 원에 낙찰됐다. 주인공은 24살의 남자 축구팬으로 1100만 원까지 올라간 경매가에서 1600만 원을 부르며 경쟁자들을 제치고 축구화를 품에 안았다. 그는 “큰돈이지만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아버지께서도 가보로 남길 수 있다면서 흔쾌히 허락하셨다. 앞으로 손흥민에 대한 사랑을 표현할 생각”이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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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5일) 나왔던 손흥민 유니폼은 650만 원으로 경매됐다. 손흥민(토트넘)의 뒤를 이은 건 김민재(페네르바체) 사인 유니폼(210만 원), 4위는 황희찬(울버햄턴) 사인 축구화(65만 원), 5위는 김승규(가시와) 축구화(60만 원)다. 그 뒤로 황의조 유니폼(55만 원), 이재성 유니폼(41만 원), 황희찬 유니폼(40만 만원), 조영욱 유니폼(33만 원), 조현우 유니폼(30만 원), 권경원 축구화(22만 원), 송민규 유니폼이 22만 원에 낙찰됐다.
12개 품목의 경매 총액은 2828만 원이다. 낙찰 금액은 해당 소장자의 명의로 축구종합센터 건립 비용으로 들어간다.
2002 한일월드컵 20주년을 맞아 대한축구협회가 지난 1일부터 개최한 2022 KFA 풋볼 페스티벌은 역대 월드컵 사진전, 백호네 바자회, 2002 한일월드컵 20주년 기념 특별전 등의 다양한 행사로 축구 팬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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