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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민지기자]가수 김희재 콘서트 스태프들이 공연의 정상 개최를 위해 협조를 호소했다.

공연 기획사 모코 ENT 측은 28일 공식 입장을 통해 “김희재 단독 콘서트 스태프 일동은 공연의 정상 개최를 위해 협조해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180명의 전 스태프들이 스카이이앤엠과 김희재에게 머리 숙여 호소한다며 “김희재와 스카이이앤엠과 두 번의 회의를 통해 김희재와 논의된 큐시트를 확정하고 모든 준비에 돌입했다. 이후 스카이이앤엠 본부장이 스케줄을 주기만 기다렸다”고 밝혔다.

모코 ENT측은 김희재는 음반 활동과 콘서트 준비를 병행하며 “죽어도 좋다. 모든 스케줄을 소화할테니 무조건 달라”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6월27일 날벼락같은 보도문을 보고 모두들 혼돈 속에 하루를 보냈다. 꼼꼼히 많은 것을 준비한 김희재의 의견이라고는 절대 생각하지 않는다”며 콘서트를 완성할 수 있게 해달라며 간곡히 부탁했다.

앞서 김희재의 소속사 스카이이앤엠은 “지난 24일 모코.ent를 상대로 계약 무효를 내용으로 한 소장을 서울동부지법에 접수했다”고 알렸다.

이에 모코 ENT는 “모코.ent는 총 3회분의 출연료(7월 9일, 10일, 23일 공연분)를 이미 지난 1월에 스카이이앤엠 측에 미리 선지급했다”며 “그러나 김희재 측은 아티스트 본인 이름을 걸고 하는 단독 콘서트를 준비하면서 단 한 차례도 연습에 참여하지 않았고, 콘서트 준비를 위한 음원 제공 및 홍보에 비협조적이었으며, 모코.ent의 거듭된 요청에도 12일째 연락두절 상태”라고 반박했다.

다음은 김희재 단독 콘서트 스태프진 호소문 전문

안녕하십니까. 저희 김희재 단독 콘서트 스태프 일동은 공연의 정상 개최를 위해 협조해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 드리고자 합니다.

김희재 단독콘서트에 참여하고 있는 180명의 전 스태프들이 스카이이앤엠과 김희재님께 머리숙여 호소합니다.

저희는 김희재님과 스카이이앤엠과 두 번의 회의를 통해 김희재님과 논의된 큐시트를 확정하고 모든 준비에 돌입 후 스카이이앤엠 본부장님이 스케줄을 주기만 기다렸습니다.

김희재님은 음반 활동과 콘서트의 병행에 대해서 우려하는 저희 스태프들에게 “죽어도 좋습니다. 모든 스케줄을 소화할테니 무조건 주세요”라며 강한 의지를 보였고 이에 저희도 김희재님과 함께 꿈꾸던 무대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각자의 자리에서 노력했습니다.

그러나 어제 6월27일 날벼락같은 보도문을 보고 모두들 혼돈 속에 하루를 보냈습니다. 꼼꼼히 많은 것을 준비한 김희재님의 의견이라고는 절대 생각하지 않습니다. 모코.ent와 스카이이앤엠 간에 오해가 있다면 빠르게 풀어주시고 스태프들을 위해서라도 음원제공과 연습일정(안무,합주,편곡)을 지금이라도 주셔서 콘서트를 완성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길 간곡하게 부탁드립니다.

모코.ent에서는 예정된 공연을 진행한다는 의지를 보내왔습니다. 이제 스카이이앤엠과 김희재님이 마음을 푸시고 저희를 위해서라도 연습에 복귀해주시길 간곡히 호소합니다.

mj98_2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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