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시도_한진중공업 구미공단 4단지 재건축아파트_s
HJ중공업 구미공단 4단지 재건축아파트 투시도.  사진 | HJ중공업

[스포츠서울 | 김자영기자] 금리인상과 대출규제 등의 여파로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지방 주요도시에서 재건축, 재개발아파트가 잇따라 분양에 나선다.

재건축, 재개발 아파트의 경우 대부분 대단지로 지어지고 교통 요지에 들어서는 경우가 많다. 특히, 신규 택지개발지구와 달리 이미 쇼핑센터나 동사무소, 학교 등 편의 시설 등을 고루 갖추고 있는 것이 장점이다.

청약경쟁률도 높다. 지난달 청주시 흥덕구 봉명1구역 재건축해 공급한 ‘청주 SK뷰 자이’는 1순위 해당지역에서 전 타입 청약을 마감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진행된 청주 SK뷰 자이 1순위 해당지역 청약 결과, 543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979건의 청약통장이 몰려 평균 20.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타입별 최고 경쟁률은 101㎡에서 기록한 52.5대 1이였다.

부동산 업계 한 관계자는 “재건축 물량의 경우에는 기본적으로 입지여건이 뛰어난 곳이 많고, 재개발의 경우에는 도로 등 주변 기반시설도 함께 보완된다”며 “생활인프라와 기반시설이 잘 갖춰진 도심 재건축 재개발 분양 물량에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런 가운데 HJ중공업, GS건설, SK건설 등은 이달 말부터 재건축, 재개발 아파트 물량을 곳곳에서 공급해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HJ중공업은 경북 구미시 공단동 일대에서 구미 해모로 리버시티를 이달 분양한다. 공단주공4단지를 재건축하는 구미 해모로 리버시티는 지하 2층~지상 25층 8개 동 총 756가구로 이 가운데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전용면적 41~84㎡ 424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전 가구가 전용면적 84㎡ 이하 중소형으로만 설계된 데다 청약과 대출이 까다롭지 않은 비규제지역에 들어서는 아파트다.

GS건설은 경상남도 창원시 성산구 가음동 일원에 ‘창원자이 시그니처’를 이달 선보일 예정이다. 가음 8구역 재건축 사업지로 최고 30층, 8개동, 총 786세대로 구성되며 이 중 전용 59~84㎡, 453세대가 일반분양 된다. 창원의 가장 핵심 상업지역이 반경 2km이내에 위치하고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이마트, 상남시장이 가까워 쇼핑이 편리하다.

SK에코플랜트는 이달 대전광역시 중구 중촌동 21번지 일원, 중촌동1구역 주택재건축을 통해 짓는 ‘중촌 SK뷰’를 분양한다. 대전 중촌동1구역을 재건축하는 중촌 SK뷰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아파트 9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808가구로 조성된다. 이 중 307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1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9일 1순위 해당지역, 20일 1순위 기타지역, 21일 2순위 접수를 진행한다. 이 외에도 쌍용건설이 대덕구 읍내동, 현대건설이 중구 선화동에서 연내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soul@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