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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실로 오랜 기다림이었다. 손목 부상으로 인한 경기 불출전으로 세계랭킹 339위까지로 추락한 도미니크 팀(29·오스트리아). 그가 부상 복귀 뒤 마침내 첫승을 거뒀다.
12일(현지시간) 스웨덴 바스타드에서 열린 2022 노르디아오픈 남자단식 1라운드(32강)에서다. ATP 투어 250 시리즈로 등급이 낮은 대회다. 한때 세계랭킹 3위까지 뛰어올랐던 팀은 이날 43위인 에밀 루수부오리(23·핀란드)를 2-1(3-6, 6-1, 7-6<7-5>)로 격파했다
팀으로서는 14개월 만의 정규투어 첫 승리였기에 기쁨은 더했다. 그는 지난 2020년 US오픈에서 생애 첫 그랜드슬램 남자단식 타이틀을 차지한 이후 그는 손목 부상에 시달려왔다.
팀은 경기 뒤 코트 인터뷰에서 “오랜 시간이었다. 마지막 승리는 지난 2021년 로마에서였다”면서 “다른 세상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이다. 정말 많은 일이 일어났다. 힘들었지만 그것은 인생 전반에 걸쳐 매우 좋은 경험이었다. 오늘 이 자리에서 첫 승리를 거두게 돼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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