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축구대표팀의 김민재.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의 핵심 수비수 칼리두 쿨리발리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첼시로 이적한다.

스카이 이탈리아를 비롯한 복수 언론의 14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쿨리발리는 곧 첼시 선수가 된다. 첼시는 나폴리에 최소 3200만 파운드(약 499억원)를 지불하고 쿨리발리를 영입한다. 계약기간은 4년으로 알려졌다.

쿨리발리는 세네갈 출신의 센터백으로 2014년부터 나폴리에서 활약했다.

쿨리발리가 첼시로 떠남에 따라 한국인 수비수 김민재(페네르바체)의 나폴리행 이적 작업도 가시화 될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 주요 언론에 따르면 나폴리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쿨리발리의 대체자로 김민재를 낙점한 상황이다. 현지에서는 김민재의 이적료로 1500만 유로(약 198억원) 정도로 평가하고 있다. 추가로 옵션이 들어가는 계약이다.

마침 김민재는 13일 페네르바체 팀 훈련에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재는 지난해 여름 페네르바체로 이적해 유럽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긴 시간 뛴 것은 아니지만 유럽에서의 평가는 후하다. 터키 리그, 그리고 무엇보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경쟁력을 입증하면서 유럽 빅리그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나폴리뿐 아니라 프랑스 리그1의 스타드 렌, 그리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일부 구단이 김민재 영입전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재의 나폴리행이 성사되면 김민재는 홍정호 이후 유럽 빅리그에 진출하는 두 번째 수비수가 된다. 홍정호는 2013년부터 2016년까지 독일 분데스리가의 아우크스부르크에서 활약했다.

더불어 안정환, 이승우에 이어 이탈리아에서 뛰는 세 번째가 선수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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