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 기자] 1990년대 인기그룹 잼의 윤현숙(52)이 당뇨 진단을 받고 건강 위기를 겪었다고 고백했다.
현재 미국에 거주 중인 윤현숙은 8일 개인 유튜브 채널 ‘잼과 노잼사이’를 개설하고 오랜만에 근황을 전했다. 영상에서 그는 최근 1형 당뇨 진단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윤현숙은 “1990년대 잼과 코코로 활동하다 갑자기 사라졌다고 생각하시는데, 아니다. 한국에 있었다. 김태희씨 스타일리스트도 잠깐 했었다. 그러다가 2008년에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나서 너무 힘들어 한국 생활을 접고 무작정 미국으로 떠났다”라고 말했다.
미국에서도 간간이 근황을 전했던 윤현숙은 최근 큰 시련을 맞닥뜨렸다고 말했다. 그는 “몸무게가 38kg까지 빠져서 병원에 갔는데 당뇨 진단을 받았다. ‘내 인생은 여기서 끝났구나’ 싶었다. 요즘은 건강에 집중하고, 삶에 있어서 버킷리스트가 바뀌고 노력하는 시간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1형 당뇨다. 주변 사람들이 다 ‘네가?’라며 놀란다. 규칙적으로 생활하고, 운동하고, 단 거 안 먹고, 밥 세 끼 꼬박 먹는데 왜 당뇨가 싶지만 유전적인 건 어쩔 수 없더라. 이제 당뇨는 내 친구다 하고 함께 가야 한다”라며 미소 지었다.
채널을 개설한 이유도 자신과 같은 당뇨환자들을 위해 정보를 공유하고 싶어서라고. 그는 “내 스스로 먹어보고 운동하고 관리하면서 생긴 그 노하우를 공유하고 싶어서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다. 당뇨와 함께 잘 살아가 보자는 내용을 담을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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