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한국 축구대표팀 김민재. 사진은 지난 3월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이란과의 경기 모습.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튀르키예(터키) 주요 언론이 한국산 ‘괴물 수비수’ 김민재(25·페네르바체)가 프랑스 리그1 스타드 렌으로 이적할 것이라고 전격 보도했다.

14일(한국시간) ‘가제테 풋볼’, ‘NTV스포르’ 등 터키 주요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김민재는 렌 이적을 사실상 확정, 이날부터 페네르바체 훈련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

‘가제테 풋볼’은 ‘렌 구단은 페네르바체에 이적료 1800만 유로(237억 원)를 지급할 예정이다. 구단간 협상이 끝난 뒤 렌은 김민재와 개인 협상을 벌여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렌은 김민재와 4년 계약을 체결했다.

반면 김민재 영입전에 나선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는 애초 1500만 유로 수준의 이적료에서 페네르바체와 협상을 벌였다. 나폴리는 칼리두 쿨리발리 이적이 유력해지면서 김민재 영입에 사활을 걸었는데 렌에 판정패하는 모양새다.

그럼에도 일부 현지 언론은 나폴리가 막판 뒤집기에 애쓰고 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을 렌보다 1년 더 늘린 5년 계약을 제시하는 것과 함께 최소한의 바이아웃 조항을 두려는 움직임도 나온다. 또 나폴리는 차기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한다. 수비수 김민재에겐 세리에A가 더 나은 선택이 될 수 있는데, 대다수 터키 언론은 ‘렌 이적 확정’으로 못 박고 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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