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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의 김민재.출처 | 나폴리 SNS

[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나폴리 팬은 김민재 영입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이탈리아 나폴리 지역지 아레나나폴리는 현재 온라인을 통해 ‘김민재가 나폴리 수비에 좋은 영입인가?’라는 질문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3일(한국시간) 현재 약 4500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그중 67% 이상이 ‘그렇다’라고 답했다. 부정적으로 보는 ‘아니다’라는 답변에는 단 7%만 응했다. 나머지 약 25%는 ‘모르겠다. 김민재를 잘 모른다’라고 답변했다.

일단 나폴리 팬은 김민재 영입에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는 것으로 보인다. 긍정적인 답변이 압도적인 것은 아니지만 부정적으로 보는 시선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이탈리아에서 보기엔 터키, 한국 모두 생소한 만큼 잘 모른다는 답변의 비중도 컸다.

김민재는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나폴리에 합류했다. 2000만 유로(약 268억원)의 이적료가 발생했다. 이는 나폴리 역대 이적료 순위에서 12위에 해당하는 큰 금액이다. 센터백 중에서는 코스타스 마놀라스(2019~2020시즌), 니콜라 막시모비치(2017~2018시즌)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많은 이적료다.

그만큼 김민재는 큰 기대를 받고 있다. 특히 첼시로 이적한 칼리두 쿨리발리의 대체자라는 점이 김민재에게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쿨리발리는 2014년부터 나폴리 수비를 지킨 레전드급 선수다. 김민재는 쿨리발리의 공백을 채워야 한다는 중책을 맡고 있다.

김민재는 순조롭게 나폴리에 적응하고 있다. 지난 1일 마요르카와의 프리시즌 경기에 출전해 전반전을 소화하며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4일 지로나전, 7일 에스파뇰전을 치른 후 16일 베로나와의 이탈리아 세리에A 개막전에서 공식 데뷔전을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아레나나폴리는 2일 김민재가 나폴리 팬에게 적극적으로 팬 서비스를 한 점을 주목하며 ‘김민재는 이미 나폴리를 정복하고 있다’라며 김민재가 무리 없이 팀에 녹아들고 있다고 보도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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