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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토트넘 뉴페이스 이반 페리시치는 이적하기 전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의 의견을 물었다.
페리시치는 토트넘의 이적시장 1호 영입 자원이다. 그만큼 기대가 크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과거 인테르 밀란(이탈리아)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적이 있다. 콘테 감독과 다시 재회해 비상을 꿈꾼다. 프리시즌에 착실히 임했다. 그런 그도 토트넘 선배에게 자문을 구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모드리치는 레알 마드리드로 떠나기 전 4시즌을 토트넘에서 활동했다. 더욱이 페리시치와 모드리치는 크로아티아 축구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다. 페리시치는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처음 콘테 감독과 전화 통화를 했던 날로 기억한다. 나는 모드리치와 전화했다”라며 “내가 그의 친정팀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모드리치는 토트넘에 관한 긍정적인 것만 이야기했다. 진짜 토트넘에 와보니 정말 현대적이고 모든 것이 좋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페리시치는 등번호 14번을 부여받았다. 모드리치도 과거 토트넘에서 14번을 달았다. 페리시치는 “난 모드리치와 같은 등번호인 14번을 달게 됐다. 모드리치에게 허락을 구했는데, 흔쾌히 ‘14번을 가져도 된다’고 말했다. 재미있는 장면이었다”고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처음이다. EPL 특유의 템포나 몸싸움이 존재해 적응하지 못하는 선수들도 즐비하다. 페리시치는 “항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뛰고 싶었고, 내 소원도 EPL에 오는 것이었다. 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확정됐을 때 이적 이야기가 오갔고, 이틀 만에 성사됐다. 물론 힘든 무대라는 걸 잘 안다. 그렇지만 난 준비가 됐다”고 자신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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