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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식 교수(왼쪽부터), 최지윤 교수. 사진|한양대병원

[스포츠서울 | 홍성효기자] 한양대학교병원이 뇌사 장기 기증자로부터 받은 간과 신장을 동시에 이식하는 수술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동시 이식은 외과 김경식 교수가 간이식을, 외과 최지윤 교수가 신장이식 수술을 맡아 진행됐다.

7년 전 당뇨 진단을 받은 환자는 6개월 전부터 소변 장애가 발생했고, 수술 한 달 전부터는 황달 증상도 나타났지만 치료를 받지 않고 지내다 급성간부전과 신부전으로 입원, 중환자실에서 혈액투석과 승압제로 생명을 유지하는 위급한 상황이었다. 이후 간과 신장을 동시에 이식받은 환자는 현재 장기 기능이 정상적으로 기능하고 있으며, 전문적인 관리를 통해 건강을 회복 중에 있다.

간이식을 담당한 김경식 교수는 “이번 동시 이식이 성공적으로 시행되고, 환자가 빨리 회복할 수 있었던 것은 수술뿐만 아니라 외과, 내과, 영상의학과 등 여러 진료과의 전문의들이 다학제 협진시스템으로 환자의 회복을 위해 다함께 노력한 결과”라고 말했다.

shhong082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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